“교회가 폭력으로부터 피난처 되야”

뉴욕교협청소년센터 & 뉴욕가정상담소, 제 6회 목회자 컨퍼런스


제 6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뉴욕교협청소년센터(대표 최호섭 목사)와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주최하고 뉴욕교협(회장 이준성 목사)과 뉴욕한인목사회(회장 김홍석 목사)가 후원한 제 6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5월8일(월) 오전 11시 뉴욕교협청소년센터에서 ‘폭력에 노출된 가정,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사회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주영광 목사(넘치는교회)의 기도, 이준성 목사(뉴욕교협 회장), 이지혜 소장(뉴욕가정상담소)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수영(뉴욕가정상담소, 주택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정경(뉴욕시/퀸즈 법률서비스, 선임 변호사), 남수경(퀸즈 법률서비스, 이민옹호프로젝트 책임자)등 전문가들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강사 김수영 코디네이터(뉴욕가정상담소)는 폭력의 유형과 가정폭력, 성폭력, 아시안 증오범죄 현황 및 사례를 전했고, 뉴욕가정상담소의 개입과정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폭력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면 망설이지 말고 18세 이상의 성인피해자가 24시간 핫라인(718-460-3800)으로 직접 전화할 것”을 강조했다. 

정경 변호사(퀸즈법률서비스)는 “교회 안에 비밀유지가 된다면 폭력을 벗어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써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수경 변호사(퀸즈법률서비스)는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폭력에 대한 것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틈새가 있다”며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다”고 전했다.

조원택 목사(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는 “교회가 폭력으로부터 피난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목회자가 어떤 내담자와의 만남에서도 비밀유지를 할 수 있는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뉴욕가정상담소에서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한편 본 컨퍼런스를 통해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 특히 가정폭력 등으로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목회자들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전문가들을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안재현 목사(충신교회 담임)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홍현숙 기자>

05.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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