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을 연 이민자보호교회 관계자들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역사교육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심포지엄이 다음 달인 5월 4일(목) 오후 7시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민자보호교회(위원장:조원태목사) 주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아시안 이민역사를 미국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주제강연에 여지연 교수(노스웨스턴대)가 나서 △아태계 역사:차별과 공헌에 대해 발표하게 되며,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발제자로 나선다. 후원에는 민권센터, KCS한인봉사센터, 뉴욕교협 아시안청소년센터(AYC), 뉴욕가정상담소, 한중미사랑협회, 상춘회 등이 참가한다.
지난 19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이보교 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 담임)는 “올해 6회째를 맞는 심포지엄에서 이민자 역사교육을 주제로 마련하는 것은 아태계 이민역사 교육을 학교교과 과정에 넣을 수 있는 법안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특히 한인동포사회에 속한 우리 자신이 걸어온 길인 아태계 이민자들의 차별역사와 공헌의 역사를 더 잘 아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심포지엄 개최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인우월주의의 오만으로 비롯된 백인들의 불행과, 또 아시안 인종 혐오범죄로부터 오는 우리의 불행을 사랑으로 전환시키는 플렛폼이 이번 심포지엄이라며 큰 관심을 요청했다.
이민자보호교회는 아시안 인종증오 범죄가 증가하던 지난해 8월 미국 인권운동의 대부 제시잭슨 목사가 이끄는 무지개연합(Rainbow PUSH Coalition)과 공동으로 뉴욕주 공립학교 역사교육 법안통과를 위한 집회를 여는 등 인종평등과 사회정의 실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존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뉴욕주의회에 아태계 역사교육 의무화 법안(S6359A∙A7260A)을 상정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리: 김재상 기자>
04.29.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