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빛을 갈망하는 입양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2023 설 축하 행사


월드허그재단 2023년 설 축하 행사 후 기념촬영을 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WHF 회장 안토니오 리베라)가 주최한 ‘2023년 설 축하 행사’가 2월 10일(금) 오후 6시 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렸다. 

회장 안토니오 리베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섬기는 이들의 질을 향상시켜 선도적인 조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월드허그재단과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길명순 이사장은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지만 앞으로 희망을 기대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날로 기억되는 날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입양인에게 주어져야 하는 시민권이 없어 어렵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입양인을 위해 모두 하나 되어 어둠에서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서미라(월드허그재단 홍보대사), 이효찬씨의 사회로 열린 행사는 Korean Fever의 오프닝 공연, 국기단 입장식, 김영환(테너)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렸으며 전 뉴욕교협회장 이만호 목사가 축복기도를 했다. 이어 뉴욕을 기반으로 한 주류 정치인들과 교협회장 이준성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의환 영사(뉴욕총영사관)는 “입양인들이 생모를 찾기 위해 사무실에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맘이 아팠다”며 “입양인을 위해 섬기는 월드허그재단에 한국동포사회에서 한인입양인들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바라고 저도 이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교협회장 이준성 목사는 축사를 통해 “월드허그재단은 입양인들 뿐만 아니라 팬더믹 기간에 어려운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을 적극적으로 도와 한인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하며 “월드허그재단를 위해 많은 기도와 격려,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하원의원 에드워드 깁스 외 정치인들이 봉사자 서예화, 크리스틴 성과 월드허그재단에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월드허그재단은 푸드박스를 제공한 Ua3 Don Hong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최재복 상임이사의 내빈소개가 있었으며, 월드허그재단의 활동 동영상을 상영 한 뒤, 축하공연으로 Korean Fever의 가야금 연주와 United Taekwondo Center의 태권도 시범 등을 공연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송인규 목사(뉴욕한인 제일교회)의 만찬기도로 마쳤다.

<홍현숙 기자>

02.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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