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단세미나를 강의 중인 탁지일 교수
뉴저지교협(회장 고한승 목사)은 8월 22일 월요일 오후 8시에 “코로나시대의 이단 트렌드”라는 주제로 줌과 유튜브를 이용하여 온라인 이단사이비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한국에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교수,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가 강의를 하고 질문도 받았다.
뉴저지교협은 세미나를 앞두고 “팬데믹시대에 교회가 새로운 전도방법을 모색하듯이, 이단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전도전략을 세우고 교회와 많은 영혼들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을 극복하고 방어하는 차원에서 뉴저지 교협에서는 온라인 이단사이비 세미나를 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뉴욕과 뉴저지 등 미동부 지역의 교협들은 신천지와 신사도운동이 한인교회들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2008년에 ‘미동부지역 교회협의회 이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으로 이단대처를 해 왔다. 세미나는 이정환 목사(뉴저지교협 이단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근재 목사(부회장)가 인사 및 기도를 했다.
탁지일 교수는 세미나에서 “이단문제는 더 이상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이단에는 누구나 빠질 수 있다. 가해자가 이단인데 문제가 발생하면 이단에 빠진 사람을 가족을 둔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이다.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감추면 문제해결이 어려워진다. 문제는 가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단들의 미혹의 기술이 단순하지 않은 것이다. 숨기지 않고 공개적인 노출을 해야 해결이 가능하다. 또 이단에 빠진 사람들과는 소통이 힘들이기에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전후 이단들의 미혹의 특징을 소개하며 “요즘 이단들은 머리에 뿔을 달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옷을 입고 친절하게 접근한다. 그리고 접근이 이루어지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치밀하고 치명적인 유혹이 시작된다. 이런 관계성 속에서 혹은 이단에서 주는 거짓 평안을 통해 빠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가족 학업 직업을 다 포기하게 된다. 이단들은 예수, 말씀,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고 경계했다.
탁지일 교수는 팬데믹 후 이단들의 온라인 활동을 경계하며 “기성교회들은 코로나 팬데믹이후에 온라인 비대면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한국 이단들은 코로나 이전부터 비대면 익숙한 시스템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그러니 코로나 이후에 자기세상을 만난 줄 안다. 온라인에는 이단 내용이 즐비하다. 더구나 이단들의 영상은 고품질이다. 코로나를 통해 하이브리드 이단이 되었다. 기존 대면포교에 더하여 온라인을 활용한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경계했다.
또한 “팬데믹 후에 온라인이 활성화되며 한인들의 많이 사는 지역에 신사도운동의 경향성을 가지며 개인의 영적인 권위, 예언이나 치유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교단에서 하는 이단규정은 시간이 걸려 이를 기다리면 피해자가 늘기에, 지역교협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활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시기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회장 고한승 목사의 인사 후, 윤명호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정리: 김재상 기자>
08.27.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