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글로벌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제3차 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선교대회(대회장 임현수 목사, 사무총장 박상원 목사)가 지난 15일(월)부터 19일(목)까지 휴스턴한빛교회(담임 정영락 목사)에서 개최됐다. 16일 집회에서는 대회에 참석한 탈북 신학생들이 오전과 저녁까지 모든 순서를 맡아 각자의 간증을 전하는 시간으로 할애됐다. 탈북 신학생들은 감신대, 침례신대, 서울신대, 총신대, 장신대 등에서 총 13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집회에서 간증을 전한 총신대 바울 전도사의 간증에서 바울 전도사는 “북한이 젊은 층 들에게 어떠한 교육과정을 통해 김일성을 우상화하고 했고, 또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견되는 노동자의 임금을 어떻게 착취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어릴 때부터 주체사상으로 세뇌됐던 김일성 주의자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태어나서 가장 처음 배운 말이 바로 ‘김일성 원수님 고맙습니다’였다”며 “유치원 때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어린 시절에 대한 미화된 영웅담을 배우고, 소학교에서는 김일성 부자의 혁명 활동을, 또 고등학교에 가서는 김일성 부자의 혁명역사를 배웠고 전문학교부터는 김일성의 교시와 주체사상에 대해 착실히 배우면서 철저한 김일성 주의자이자 주체사상 신봉자로 자라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선군정치를 추구하고 있음에도 군인들은 굶주림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고 특히 고난의 행군 당시의 군시절을 보내야했던 군인들은 칡뿌리와 풀을 먹으며 악착같이 버텨야 했다. 군대에서는 훈련뿐만 아니라 농사 및 어업과 벌목 등 온갖 일들을 해야 했고 정말 먹을 것이 없을 때는 말 사료를 먹기도 했다”며 “이런 힘든 북한의 상황에 대한 원망이 김일성 부자를 향하지 않고 철저히 세뇌된 대로 미국의 잘못으로 여겼다. 군복무를 마치고 당을 믿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지만 배급은 평양을 제외한 지역은 기대도 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그나마 배급이 있는 평양 또한 식구들이 버틸 수 없는 배급량으로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자신이 그동안 북한에서 받아왔던 교육이 잘못됐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본주의는 병든 세상이라고 배웠지만 전기불이 어디에도 다 들어오고 냉온수가 하루 종일 나오는 시설을 보고 큰 문화적인 충격을 받게 됐고 인터넷과 신문 등으로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또 현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북한에서 받았던 교육과 비교하며 결국 북한당국이 자신들을 속여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바울 전도사는 “나 자신의 사명은 내가 만난 예수님과 그 복음을 북한에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3만5천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현재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온 세계에 다 파송해서 복음을 전하는데 북한은 못 들어가고 있고, 이것을 바로 탈북자들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탈북자들도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탈북자들 중 많은 사역자들이 복음을 들고 일어나 하나님의 지식으로 무장해서 그 땅의 우상을 향해 복음의 폭탄을 터트리자”고 강조했다.
이날 KAPC, 남침례교한인총회, 기감, 고신 등의 교단 관계자들이 인사하면서 북한선교를 위해 각 교단에서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리: 박준호 기자>
08.27.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