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2022 뉴욕복음화대회

북한선교와 팬데믹 후 하나님의 항해법


▲할렐루야 2022 뉴욕복음화대회 폐회 후 단체 사진 촬영

 

할렐루야 2022 뉴욕복음화대회가 뉴욕교협(회장 김희복 목사)주최로 지난 7월8일(목)부터 31일(주일)까지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에서 "북한선교와 팬데믹 후 하나님의 항해법"이라는 주제로 4일간 개최됐다. 강사로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 원로, 북한선교사)와 최혁 목사(LA주안에교회)가 초청되어 말씀을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규모는 다소 축소되었으나 다시 팬데믹 이전의 대회를 회복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대회였다.

임현수 목사는 첫째 날 ‘고난이 축복이 되는 이유’(시편 119:67, 71), 둘째 날 ‘통일보다 시급한 비상사태’(사도행전 1:6-8)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북한선교를 진행하던 중 2015년 1월에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2017년 8월에 풀려난 바 있는 임현수 목사는 ‘북한의 우상화 작업과 영적인 실태’에 대하여 나누고, 북한 억류 기간의 경험을 간증하며 “그 시간이 육체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었으나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시간이었으며 고난 가운데서 정결케 됨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탈북민 지원 현황에 대하여 나누며 앞으로 나아갈 북한선교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교계의 세속화와 태만을 지적하며 “굶주리고 있는 북한 형제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도와야 하며 다시한번 영적 각성이 미국과 한국 교계에 일어나야 한다. 통일보다 더 시급한 것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며 영적인 이기주의에 빠져있는 참담한 모습이 아니라 무엇보다 이제는 실제로 복음을 전하며 선교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혁 목사는 셋째 날(토) 저녁에 ‘인생의 방향을 인도하시는 하나님-테바(1)’(행 27:1-5), 넷째 날(주일) 저녁에 ‘인생의 속도를 조절하시는 하나님-테바(2)’(행 27:6-8)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혁 목사는 사도바울의 삶을 통하여 팬데믹 과 정치, 경제의 혼돈으로 방황하는 시대에 성도들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신앙의 자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방주의 히브리어인 "테바"가 뜻하듯이 우리의 삶의 방향과 속도를 스스로 정할 수 없으며 나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이끌어 가시는 분이 바로 인생의 항해사이신 하나님이시라”고 말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사도바울은 자신이 테바임을 깨닫고 모든 사역과 인생의 과정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나아갈 때 모든 사역을 주 안에서 감당할 수 있었으며 절망과 슬픔에 빠지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다. 때로는 힘들고 고난이 우리의 삶 가운데 찾아오지만,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함께 하신다면 견디고 이겨낼 수 있다”고을 전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에는 팬데믹으로 지난 3년 간 중단되었던 어린이 대회도 임지윤 목사(어린양개혁교회)를 강사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주일 저녁에는 찬양과 율동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프라미스 청소년국악선교팀의 모듬북 공연과 다음 세대를 위한 어린이, 청소년 장학금 전달(20명), 후원금 전달(선교단체 12곳 및 4인 선교사, 북한선교), 감사패 전달(허연행 목사, 임현수 목사, 최혁 목사, 임지윤 목사)의 순서를 가짐으로 모든 대회의 일정을 마치고 주일 저녁 폐회했다. 뉴욕교협회장 김희복 목사는 대회에 참여와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 날인 8월 1일(월)에는 최혁 목사를 강사로 "교역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를 열었다. 뉴욕교협은 이번 대회의 수익금을 가지고 9월 16-17일에 있을 청소년할렐루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상 기자>

08.0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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