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총회·사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사모세미나, “사모, 상처받은 치유자-목회동반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6회 총회가 시카고 힐튼호텔에서 열러 진행되는 가운데 사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일(수)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사모세미나’와 이어서 진행된 ‘사모관광’은 사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모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단에 오른 강인국 목사는 “사모는 목사보다 더 많은 상처와 어려움에 헤어나지 못할 수가 있다. 그러기에 사모 자신을 위대한 존재라 생각하지 말고 질그릇처럼 연약한 존재,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 자신의 어려움을 담대히 드러내고 관리를 해야 한다”며 “사모는 목회에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목사 설교의 조언자가 되어야 하고 상처 입은 모든 여성들의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자들을 위한 Lilly Clergy Renewal Grant (릴리 목사 회복 장학금)을 소개했다. “많은 한인 목회자들이 이런 케이스를 잘 알지 못해 해택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하며 “이 장학금은 6년 마다 신청할 수 있고 목회자의 쉼을 위한 여행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신청해서 혜택을 받아 누리고 힘을 내어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사모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본 장학금에 관한 것은 Home Page : www.Lillyendowment.org,에서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원서교부는 매월 11월부터이고 마감은 다음해 4월 27일까지. 발표는 8월말이다. 강인국목사는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서류를 작성할 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성심껏 돕겠다”고 말했다.   

사모 세미나에 이어 시카고 관광이 진행됐다. 100여명의 사모들은 총회에서 준비한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시카고 전망대와 밀리니언 파크 등을 돌며 튤립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시카고 거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별히 관광을 안내한 이세형 가이드는 시카고 도시의 설명은 물론 “아내를 통해 다시 교회에 가게 되었고 지금은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의 믿음 생활을 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우연이 없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해 사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사모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사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해인 사모는 “따스한 위로와 신박한 정보로 사모들의 마음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신 사모 세미나와 전문 가이드까지 동원된 알찬 관광코스를 통해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마지막 날 저녁 예배시간을 통해 드려진 사모 찬양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경미 사모는 “사모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사역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면서 혼자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며 풍성한 음식 대접, 어른 사모들을 위한 힘들지 않은 여행코스, 친절한 가이드, 전체 통솔을 잘해 주신 김호연 목사와 더불어 이번 총회에 사모를 위한 배려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12일 저녁시간에 사모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살아계신 주’를 찬양해 목사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홍현숙 기자>

05.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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