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증경회장단이 기자회견을 갖고 증경회장단 해체를 발표했다.
지난 9일 저녁 6시30분 거성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회장 안창의 목사, 부회장 이만호 목사, 총무 정순원 목사가 참석했다.
임원단은 “현 뉴욕목사회의 파행을 막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증경회장단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만호 목사는 “목사회가 암초에 부딪쳤다. 파선 직전이다. 친목단체로 위로해주는 목사회가 돼야하는데 회기 내내 걱정과 염려가 지속됐다. 회기 초기에는 전, 현직 회장을 만나게 해서 문제(재정)를 해결하고 화해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임시총회를 통해 제명을 시켰다. 그래서 증경회장단을 만들고 중재하려 했지만 결과는 더 나빠졌다. 회장이나 선관위가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에 증경회장단 존재가치가 없어졌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정순원 목사도 “이번 회기는 ‘사고회기’라 생각한다. 이만호 부회장의 생각에 100% 동의하며 총무로 책임을 느낀다. 이런 모습은 전도의 문을 막는 사태를 초래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회장 안창의 목사는 “사실 확인도 안되고 증경회장단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권면도 안된다”고 말했다.
뉴욕목사회는 11월 29일 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16일 임시총회를 갖는다고 알려졌다.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정부회장 후보등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유원정 기자>
11.2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