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김인환 전 총장 별세

“마지막 순간 온 힘 다해 찬양”

총신대학교 전 총장 김인환 목사(사진)가 11월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75세. 김인환 목사는 본지 “시론” 필자로 구독자들과 교감한 바 있다(2019년 1월-2020년 12월).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총신대와 대신대학교장으로 치른다. 발인예배는 17일 오전 11시 총신대 사당캠퍼스 대강당에서 드리며 장지는 뉴저지 프랭클린 메모리얼 공원이다.

김 총장은 웨일즈대학교대학원에서 구약학박사학위를 받고 총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평생교육원 원장, 교무처장을 거쳐 2004년 총신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총신대 총장 후에는 대신대학교 제7대 총장과 아프리카 스와질란드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말년에 뉴저지 노스 브런스윅에 거주하던 김 총장은 작년 한국 방문시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지난 10월초 미국으로 돌아와 신변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체류 중 평소 출석하던 뉴저지 아가페장로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예배를 드리며 10월 24일 한국출발 이틀 전 주일예배에서는 감동적인 설교로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치료를 위해 다시 귀국한 후 채 3주가 못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소천을 받기 직전 온 힘을 다해 찬양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주정숙 사모와 장남 재신, 장녀 유미, 차남 재형이 있다. 고인의 형은 서울신학교 학장 김춘환 목사이며, 차남 재형은 아가페장로교회 EM 아가페글로벌처치를 이끌고 있다.

<정리: 유원정 기자>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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