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9월 10-12일 복음화대회 개최

뉴욕-할렐루야복음화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 뉴저지-호산나전도대회,

뉴욕과 뉴저지 기독교계의 가장 상징적인 복음화대회가 올해는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뉴욕교협이 주최하는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는 지난 10일 오전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11일과 12일 저녁집회를 가졌으며 뉴저지교협이 주최하는 호산나전도대회는 10일 저녁부터 사흘간 저녁집회를 갖고 13일 오전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두 대회의 공통점은 또 하나, 대회강사들이 모두 파라과이 선교사 출신이라는 점이다. 뉴욕할렐루야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는 37년간 파라과이에서 현지인과 인디오 선교를 하고 있으며 호산나대회 강사 진유철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파라과이 선교사로 17년간 사역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펜데믹 상황에서 모두 대면과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호산나대회 첫날 집회후 기념촬영 했다 . 왼쪽부터 이의철 목사회장, 이정환 회장, 진유철 강사,  고한승 부회장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선교부흥과 영성회복”을 주제로 삼고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에서 열린 대회 첫날 회장 문석호 목사는 ‘미래를 향해 새로움으로 나아갑시다!’라는 대회사에서 “코로나 위기는 인류미래를 어두운 종말로 행하게 하는 절박한 과제를 남겨주고 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점검할 것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신중하게 귀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것만이 살길임을 고백하고 교회의 본래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 ‘영성회복’과 ‘선교회복’을 두 기둥 삼아 함께 하나 되어 역사하는 주님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 대회는 준비위원장 이준성 목사 인도로 경배와찬양 및 합심기도 뉴욕장로교회찬양팀, 개회선언 및 개회사 문석호 목사, 환영인사 김학진 목사, 내빈소개 이대우 목사(미주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대표기도 이기응 목사, 성경봉독 송윤섭 장로, 찬양 뉴욕장로교회 연합찬양대, 강사소개 문석호 목사, 설교 양창근 선교사, 헌금특송 뉴욕장로성가단, 헌금기도 주영광 목사, 광고 김희숙 목사, 축도 허걸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양창근 선교사는 전날 열렸던 목회자세미나에서 했던 간증에 이어 4대째 기독교를 믿는 가정임을 소개하고 9.11사태 20주년을 언급하며 테러나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어나 빛을 발하며 부흥을 외치자고 강조했다.

 

양 선교사는 “일어나라 부흥을 위해!”(사60: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저는 이민자입니다”로 시작하며 “‘할렐루야대회 강사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바울이 1차 선교여행 후 돌아와 한 것처럼 하겠다. 지난 44년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증거하겠다”고 말했다.  

10대 후반에 파라과이로 이민 간 양 선교사는 교육계에 몸담았던 아버지를 따라 파라과이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평신도로 교회를 잘 섬기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기도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꿔 파라과이 남침례교신학교를 가게 되고 현지인교회를 시무하다가 한국 총신대원(M. Div)에 유학하면서 충현교회 주일학교 사역자로 어린이 사역에 비전을 갖게 됐다.

양 선교사는 파라과이로 돌아와 빈민촌 어린이 사역을 시작하며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해 빈민국 파라과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됐다며 그 과정들을 설명했다.   

어린이 대형집회를 해오다 2005년 집회를 2달 앞두고 어린이들이 탄 스쿨버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2명이 현장에서 죽고 9명이 중상으로 입원하게 되면서 양 선교사의 ‘아리바’(일어나라) 사역은 큰 난관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청년운동도 하게 되는 기적을 가져오고 당시 영부인이 대회에 참석해 스피치를 하는 부흥의 기쁨을 주셨다.    

둘째 날 양창근 선교사는 “놓지 말라, 부흥의 손을!”(행3:6-9)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역은 계속 했지만 2005년 교통사고에 따른 고난으로 결국 안식년을 갖고 LA에 있는 풀러신학교로 유학 오게 됨으로 미션퍼스펙티브와 연결돼 미주 각 도시를 다니며 선교간증을 하게 되고 사역의 범위가 확장됐다”고 말했다.

양 선교사는 국토횡단 마라톤 등 파라과이 사역을 이어갔으나 점차 선교팀이 줄어들고 동역자들도 줄어 현재는 2명의 동역자만 남았다며 로뎀나무 아래서 엘리야 들었던 세미한 음성을 구한 결과 파라과이를 일으켜야 한다는 말씀(사60:10)을 받고 펜데믹 기간에 빈민촌 무료급식, 인디언 추장학교 구호식량키트 배부, 장애인 휠체어 제공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양창근 선교사는 “200년간 주저앉아 있는 파라과이가 일어나지 않으면 ‘오른손을 잡고 일으켜야 한다’”(행3:7)며 “기도의 손, 하나님을 찬미하는 손, 구제의 손을 놓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계속하라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 모두 못자국난 피 묻은 주님의 손이 우리를 잡아 일으키실 때 손을 놓지 말고 그 일을 계속함으로 영적회복과 부흥을 이루자”고 도전했다.   

둘째 날은 부회장 김희복 목사 인도로 경배와찬양 및 합심기도 뉴욕영아트파운데이션, 대표기도 이만호 목사, 성경봉독 백달영 장로, 찬양 뉴욕효신장로교회성가대, 설교 양창근 선교사, 헌금특송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헌금기도 권캐더린 목사, 특별찬양 뉴욕영아트파운데이션 이건수 대표, 광고 박시훈 목사, 회장 인사 및 감사패 전달(양창근 선교사, 김학진 목사), 기금전달 구제사역단체 대표 이종선 목사(주님의식탁선교회), 축도 김학진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교협은 할렐루야대회를 시작한지 40년 만에 처음으로 현직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했으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선교후원금(5천 달러+1천달러/아동선물)을 전달하는 이례적인 순서를 남기기도 했다.  


할렐루야복음화대회 마지막 날 회장 문석호 목사(왼쪽)가 강사 양창근 선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 호산나전도대회

 

“펜데믹, 노아에게 묻다”(히11:7)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0일 저녁 8시 뉴저지연합교회(담임 고한승 목사)에서 열린 첫날 대회에서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 담임)는 “기대할 것이 많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대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코로나 펜데믹과 델파 변이도 우리를 막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정환 목사는 “인류 최초의 펜데믹을 만난 노아가 집중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길이 펜데믹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었다”며 “변화와 결단의 시대에 하나님만이 소망이심을 믿는 창조적인 소수의 사람들로 하나님만이 우리 삶과 전 인격에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주님께 나아가자”고 말하고 개회선언을 했다. 

예배는 부회장 고한승 목사 사회로 러브뉴저지찬양팀의 경배와 찬양후, 개회선언, 개회무(정태희선교무용단)로 이어졌으며 이의철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 기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찬양후 진유철 목사가 설교했다.

진유철 목사는 “그러나 노아는”(창6:5-8)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복음의 기본 진리를 강조하며 펜데믹 시대에 평생 동안 하나님의 약속과 천국의 소망을 잃지 않았던 노아의 참된 믿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강조했다.       

진 목사는 35년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라과이 선교사로 파송 받아 16년간 사역하다가 조용기 목사의 명으로 브라질 쌍파울로 순복음교회에서 4년6개월을 사역하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후임으로 나성순복음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진유철 목사는 언어, 기후, 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른 남미(파라과이, 브라질) 선교의 간증을 나누고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중요한 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진리는 동일하다는 것”이라며 “마지막 때는 노아의 때와 같다. 성경에서 언약, 은혜가 제일 먼저 등장하는 곳이 노아이야기다. 성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노아이야기지만 주인공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만 말씀하심으로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의 주인임을 알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진 목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타인을 공격하고 증오하게 된다. 오늘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집중한다면 펜데믹을 이기는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노아시대에도 하나님은 심판이 아닌 구원을 예비하셨다. 앞으로 다가올 전 인류적인 최대의 사건은 예수님 재림이고 개인적으로 다가올 최대 사건은 죽음이다. 천국과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가짐으로 감격과 기쁨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도전했다.

이어 장학범 목사가 합심기도(펜데믹 시대 속에서 교회들의 사명을 위해-예배회복, 영육간의 강건함, 복음전도, 미국 땅, 빛과 소금의 사명)를 인도했으며 이상민 목사의 봉헌기도 이강우 집사 봉헌연주, 광고 김동권 목사(총무), 축도 장동신 목사(직전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김동권 목사 사회로 경배와찬양 러브뉴저지찬양팀, 기도 정일권 장로, 성경봉독 김건일 장로, 찬양 뉴저지여성목회합창단, 말씀 진유철 목사, 합심기도 송호민 목사(펜데믹시대 속에서 목회자들의 영성회복을 위해), 봉헌기도 임원빈 목사, 봉헌찬양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고아고 최재형 목사, 축도 허상회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이정환 목사 사회로 경배와찬양 뉴저지연합교회찬양팀, 기도 육귀철 장로, 성경봉독 최재형 목사, 찬양 뉴저지순복음교회 호산나성가대, 말씀 진유철 목사, 합심기도 최다니엘 사관(한국교회와 미국교회를 위해) 백형두 목사(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봉헌기도  원도연 목사, 봉헌찬양 정태희선교무용단, 광고 김동권 목사, 축도 양춘길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목회자세미나는 13일 오전 10시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이정환 목사 사회로 열렸으며 강사 진유철 목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창41:16)라는 제목으로 인도했다. 

<유원정 기자>

0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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