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2021 킹덤미션이 12일 밤 11시 오프닝예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됐다. 매년 단기선교를 해오던 퀸즈장로교회는 펜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지 못하게 되자 온라인 선교를 시도해[본지 1836호 9면 참조]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교지는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파키스탄, 키르키스탄 4개국이며 사역내용은 청소년 집회, 부흥회, 의료사역, 태권도 수업, 피아노 수업, 언어사역 등 선교 현지에서보다 더 풍성하게 진행됐다.
첫날 오프닝예배 설교는 담임 김성국 목사가 에베소서 2장 19-22절을 본문으로 “함께 앞으로”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성국 목사는 “펜데믹으로 작년에는 선교사들과 줌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올해도 막혀버린 단기선교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며 선교현지인들에게 각 나라말로 인사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 목사는 “천국은 어떻게 들어가는가에 대해 죄가 없어야 한다. 예수 믿어야 죄가 없어진다”며 복음의 정석을 말하고 “그러나 우리만 천국가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미션의 사명이 있다며 함께 가야 한다. 하늘나라의 꿈을 갖고 있다면 선교의 꿈도 가져야 한다. 세상을 향해 예수 복음을 갖고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자”며 도전했다.
‘킹덤미션’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을 다민족의 원어민교사들을 통해 선교지의 청소년들에게 복음과 함께 언어를 가르쳤다. 또한 선교지 스텝들을 양육해 예배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진행된 피아노 수업과 미디어 교육도 다민족 스텝들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킹덤미션 총 디렉터인 남형욱 장로는 “이번 미션이 퀸즈장로교회 비전 중 하나인 다민족 예배를 통해 다민족 회중의 결실을 보게 하셨다”며 감사를 드리고 “유초등부 어린 자녀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해 세상은 막혔지만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하나님의 선교 ‘킹덤미션'을 통해 새로운 선교방법을 깨닫게 하셨고 이를 통해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못할 곳이 없게 하셨다”고 감격했다.
남 장로는 “킹덤미션의 프로그램은 누구든지 선교의 열정만 있으면 경제적인 문제, 개인적 형편의 문제를 넘어 선교현지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며 “유트브를 통한 일방적 전달이 아닌 양방향 소통으로 선교현장을 방문한 것에 버금가는 선교효과를 갖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준비된 '킹덤미션'은 향후 새로운 선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박3일간 82명이 참가해 교회에서 숙박하며 진행된 킹덤미션 마지막 날 해단식에서 참가자들은 간증을 통해 큰 은혜 받은 것을 고백했다. 또 선교 현지에서도 열악한 전기와 인터넷 사정도 '킹덤미션'을 막지 못했다며 5개국 동 시간 예배와 교제를 통해 큰 은혜와 감동이 있었다고 간증했다.
한편 퀸즈장로교회는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킹덤미션' 매뉴얼을 미주 한인교회와 나눈다고 밝혔다.
▲문의: (718)886-4040
www.kapcq.org
<유원정 기자>
08.2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