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김종권 사관, 부회장 소의섭 목사

뉴욕한인원로목사회 제17차 정기총회 임원선출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 제 17차 정기총회가 13일 오전 10시30분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임회장에 김종권 사관, 부회장에 소의섭 목사, 총무에 이병홍 목사가 선출됐다.

김종권 사관은 2008년 부회장으로 재임했으나 2009년 선거에서 회장직에 오르지 못했다. 김 사관은 “12년 전에는 힘이 있었는데 이제는 장거리 운전도 힘들어 양보했으나 김용걸 신부님이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맡게 됐다. 다시 한 번 기회주셨으니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부 예배에 앞서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의 축사와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변 이사장은 “1990년 한인회장으로 일할 때 당시 교협회장 방지각 목사님께서 한인회를 찾아오셔서 한인회의 성수주일과 주일날 행사 안하기를 부탁하셨다”며 그 두 가지 약속을 2년 회기 동안 잘 지켰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회장 김용걸 신부(성공회)는 21희망재단이 펜데믹으로 어려운 목회자들을 돕는데 5천 달러를 후원했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예배는 소의섭 목사 사회로 기도 이병홍 목사, 설교 림인환 목사, 특송 이정강 사모, 축도 정익수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림인환 목사는 “신앙과 지식”(고전2:1-1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신앙은 허망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참 신앙에 도달하기 위해 이성(아이디어)을 주셨다”며 “이성을 근거로 하기에 인간적 권위를 갖게 되며 도덕적 행위의 원동력인 실천이성은 깊은 자극을 준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신앙은 인간생활에 구체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생활은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을 확실히 믿으며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총회는 김용걸 회장 사회로 개회기도 후 회원호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록 낭독, 경과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임원선거 등으로 이어졌다.

김용걸 회장은 임기동안 7, 8천 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전달하고, 임원회 모임도 자비로 충당하는 등 헌신했음이 회계보고에서 밝혀졌다.    

임원선거는 전 현직 회장 5명이 즉석에서 공천위원회를 구성해 회장에 김종권 사관, 부회장 소의섭 목사, 총무 이병홍 목사를 추천하고 통과시켰다. 서기와 회계, 감사는 전례대로 회장단에 일임했다. 

신안건 토의에서는 본회 영어명칭 ‘The 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 Retired Clergy in the Greater New York’에서 American을 삭제하는 것을 임원회에서 논의해 다음 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날 회칙 제3장 회의 선거 제15조 ‘임원은 3년 이상’을 ‘1년’으로 수정했다.

김용걸 신부는 순서지 인사말을 통해 “펜데믹으로 1년3개월을 더 회장직을 수행했다”며 그동안 소천한 목사와 사모들을 언급하고 회원들의 사랑을 회고하고 감사했다.   

소천한 회원은 장정순 목사, 김용욱 목사 김창실 사모, 박장하 목사 박능숙 사모, 박약실 목사, 김해종 감독 박화세 사모, 박희구 목사, 최승호 목사.

<유원정 기자>

07.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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