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미연합감리교회(UMC) 222차 뉴욕연회에서 한인 목사들이 대거 안수를 받았다.
연회 후 6월 13일 주일 오후 4시 화잇플레인에 위치한 메모리얼연합감리교회에서 토마스 빅커톤 감독의 집례로 안수식이 진행됐다. 팬데믹으로 축소된 안수식에서는 7명이 정회원(장로목사)으로 안수를 받았는데 그중 5명이 한인목사로 뉴욕연회 내 한인의 위상을 보여줬다. 연회 내 감리사도 6명 중 2명이 한인이다.
정회원 안수를 받은 한인 5명 중 2명은 아버지도 목사로 대를 이어 목회자가 됐다.
명단은 타인종 목회를 하고 있는 양승권(Seung Kwon Yang, Manhattan Chinese UMC), 김제인(Jane Kim, Massapequa Community UMC), 이재삼(Samuel Lee, Westhampton UMC), 우호정(Claire Hojung Wu, Baldwin First UMC), 은한빈(Jacob Eun, Wallingford UMC) 목사 등이다.
양승권 목사는 역시 뉴욕연회 소속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의 아들이며 은한빈 목사는 은희곤 목사(전 뉴욕참사랑교회 담임, 현재 한국거주)의 아들이다.
정회원(장로목사)은 연회에서 행정 참여 등 모든 권한 행사가 가능하다. 완전한 선거권은 물론 감독, 감리사 등의 피선거권을 가진다.
또 정회원 이전 단계인 준회원목사(provisional member)로 임명 받은 8명중 4명(최대호, 한현실, 홍성진, 이선용)이 한인이다. 또 본처목사(local pastor) 임명 9명중 한인목사는 3명(한은성, 이새벽, 유혜민)이다. 본처목사는 목사지만 오직 파송 받은 교회에서만 성례전과 세례식을 인도하고 집례 할 수 있다.
이번 222차 뉴욕연회는 "On Jordan's Stormy Banks"라는 주제로 화상으로 열렸으며 교단의 운명을 결정하는 내년 UMC 총회를 앞두고 별 이슈 없이 조용한 가운데 마쳤다.
<정리: 유원정 기자>
06.2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