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시기 글로 표현

뉴욕교협 공동주최 제1회 특별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

 

뉴욕교협이 뉴욕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특별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뉴욕교협이 뉴욕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특별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6월 20일 오후 3시 뉴욕교협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된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앙간증 분야: 우수상 정주현 집사(아름다운교회, "위대하신 하나님"), 가작 전난서 사모(에벤에셀선교교회, "코로나 병을 낫게 해 주신 참 좋으신 하나님") △수필 부분: 우수상 홍성희("코로나는 무서워"), 가작 한원희("코로나19 팬데믹, 흑암에서 빛의 세계로"), 고인선("코로나 팬데믹") △시부분: 우수상 안미림 권사, 가작 강필구님 △시조부분: 우수상 김병권님.

시상식은 권캐더린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교협회장 문석호 목사는 인사를 통해 “아이를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고 노래와 시를 가까이하는 사람의 마음은 천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자신이 한국에서 등단했으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도 고민했지만 공정성 문제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디지털 세계라 해도 인생이 묻어나는 글들은 없어지고 많은 말이 나오는 시대다. 목회자들은 목회를 하며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목회를 마무리하면 입을 다물고 몸을 움직이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종종한다“고 말했다.

여주영 뉴욕한국일보 고문은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경제적으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때 우리가 할 것이 생각하며, 글로서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길을 생각하며 교협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는 주저앉을 수 없고 가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고 그런 것을 통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사회를 희망으로 끌고 나가는 의미로 시작했다”고 공모전 취지를 밝혔다.

문석호 교협회장은 마무리 멘트를 통해 “설교도 마찬가지지만 아름다운 글은 항상 고독과 절망감을 먹고 나온다. 그런 삶이 없는 글은 가벼운 글이 된다”며 “김억 시인은 시편 1천 번만 읽으면 저절로 시인이 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시상식은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용걸 신부 기도로 마쳤다.

<정리: 유원정 기자>

06.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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