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인종혐오범죄 어떻게 대처?

뉴욕교협, 시민참여센터와 이보교 주관 세미나

 

뉴욕교협이 주최한 아시안 인종혐오범죄 매뉴얼 온라인 세미나에서 김성국 목사가 시작기도 하고 있다.

뉴욕교회협의회(회장 문석호 목사)가 주최한 ‘아시안 인종혐오범죄 매뉴얼’ 설명 세미나가 17일 오후 7시 줌화상으로 개최됐다.

시민참여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가 주관한 이 세미나는 조원태 목사 사회로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 기도 후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가 환영사를 했다.

김성국 목사는 “피난처 되시며 환난 중에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인종혐오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미국 땅에 펼쳐지기를” 기원했다. 

주 강사 최영수 변호사는 ‘대응 매뉴얼’(원하는 교회에 배부)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뉴스에 중국인에 대한 폭력사태가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외모가 유사한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먼저 인종혐오 범죄를 당했을 경우 1)차분히 응답할 것 2)무시하고 자리를 피함 3)관련당국, 경찰에 신고할 것 4)전화기로 동영상 촬영 5)지역구 정치인들과 소통하고 대책을 요구할 것 등을 소개했다.

또 인종혐오 범죄를 목격했을 경우 1)목소리를 낼 것 2)피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여줄 것 등을 소개하고 각가지 대응방법에 대해 실 예를 들어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증오범죄 대처법 중 ‘3자 개입 금지’를 강조하며 이는 인종증오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피해자의 상황이 위태로워 보여도 물리적 폭력적 방법으로 가해자를 제압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웃돕기 5Ds 원칙(Distract, Delegate, Document, Delay, Direct)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911 신고 시 “Korean please”라고 하면 한국어 협조가 이뤄지며 2세들이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Speak up, Speak out"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다른 문화권에 대한 한인사회의 편견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다민족 목회를 이루는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의 사례를 들어 교회마다 타민족과 연대하는 사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이 있은 후 허연행 목사 기도로 마쳤다.

인종차별 신고 핫라인은 (646)450-8603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나 (718)309-6980 이민자보호교회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뉴저지 지역은 지난 3일 줌으로 열린 바 있다.

<유원정 기자>

06.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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