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회...위기를 축복으로

뉴욕 뉴저지 연합 실버선교학교 개강

지난 18일 센트럴교회에서 열린 모임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앞줄 왼쪽부터 양춘길 목사, 김재열 목사. 뒷줄 왼쪽부터 이형근 장로, 김경열 목사, 김종국 목사, 이문홍 장로. 

 

뉴욕과 뉴저지의 실버선교학교가 22일 저녁 8시 온라인으로 개강했다. 

선교학교는 뉴욕실버선교회(대표 김재열 목사)와 뉴저지실버선교회(대표 양춘길 목사) 모두 각각 지역에서 운영해왔으나 펜데믹 상황을 맞아 이번에는 연합으로 진행하며 온라인을 사용한다. 뉴욕은 제31기, 뉴저지는 제33기 훈련이다. 

개강예배는 김경열 목사 사회로 기도 김종국 목사 기도 후 문석호 목사(뉴욕교협회장)가 “소망을 품고 일하는 사람들”(시71:14-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김재열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재열 목사는 “1년 동안 대면 못하는 특수상황 속에서 인내와 온유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뉴욕뉴저지가 연합해서 만나게 돼 감사하다. 실버선교회를 통해 중단기 선교사가 많이 사역하고 있다. 늦게 타는 장작이 뜨겁다. 거룩한 믿음에 동참하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덕담을 나누고 격려했다.

첫 강의를 맡은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는 “선교적 교회 왜? 어디로?”라는 주제로 유럽과 미국, 한국의 기독교 교세의 감소 및 낮은 신뢰도, 미주한인교회의 정체성에 대해 도표를 보여주고 “이런 상황을 볼 때 위기감을 느낀다. 그런데 이런 위기감이 축복이 될 수 있는데, 첫째로 영적 각성이다. 우리가 아직 힘을 낼 수 있는 이때에 하나님 나라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도록, 두 번째는 교회가 본질적 사명-선교를 회복하는 기회다. 셋째는 복음의 운동력 회복이다. 

양 목사는 또 “레슬리 뉴비긴의 위기상황에서 시작된 선교적 교회운동”에 대해 설명하며 “선교적 삶이란 교회본질로, 선교적 삶으로, Here & Now, 하나님나라 확장으로, 섬김의 영향력으로 나가는 리포커싱(refocus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CRM/NOVO의 미셔널 패스웨이(1단계-일깨워라, 2단계-행동하라/개인, 3단계-평가하라, 4단계-전진하라/교회)를 소개했다. 

양춘길 목사는 강의에 이어 실버선교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두 선교회는 개강에 앞서 지난 18일 뉴욕센트럴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 모임을 갖고 금번 학기의 강의를 맡을 강사들과 강의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줌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이번 학기 강사로는 김재열 목사(뉴욕실버선교회 대표), 양춘길 목사(뉴저지실버선교회 대표),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빈상석 목사(뉴욕친구교회), 김성기 목사(뉴욕교회), 황영송 목사(뉴욕수정성결교회), 김경열 목사(뉴욕실버훈련원장), 임현수 목사(탈북선교회), 김병선 선교사(인도네시아), 이재환 선교사(아프리카 온누리선교회), 최동훈 선교사(케냐), 채종욱 선교사(인도), 이준성 선교사(Vision800 대표), 이광복 선교사(이과수폭포), 조진모 교수(전 합동신대원), 김희기 간사(대학선교회), 정동화 장로(뉴저지실버선교회 해외본부) 등이 나선다. 

<유원정 기자>

03.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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