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센트럴교회(담임 김재열 목사) 2021 선교대회가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됐다.
강사는 정민영 선교컨설턴트(전 인도네시아, 국제위클리프 구대표), 김재우 선교사(Proskuneo Ministries), K 선교사(T국)가 초청됐다.
대회는 첫날 김재우 선교사가 다민족어로 찬양을 인도한 후 송피터 장로 기도, 정민영 선교컨설턴트(전 인도네시아 선교사, 국제위클리프 구대표)가 “하나님의 선교, 우리의 참여”(계7:9-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통역은 박준영 목사(EM담당)가 맡았다.
정민영 선교사는 “성경에 선교라는 단어는 없지만 개념이 있다. 삼위일체와 유사하다. 성경이 보여주는 선교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지상명령에 근거해서 선교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상당히 미시적이고 시행착오적으로 이 시대에도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선교사는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다’가 첫 단추가 된다”며 “구원, 복음, 개념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기독교영성은 (종교적 열심히 아니라) 방향성, 즉 회심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하나님중심 사고로 바꾸는 것이며, 구원에 대한 질문도 무엇으로부터의 구원도 중요하나, 무엇을 위해 구원하셨나 질문해야 한다. 이것이 선교를 위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정 선교사는 “결론적으로 선교를 버거운 의무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랑의 논법으로 풀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선교는 깨어진 관계회복으로 초청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 없으시지만 우리(교회)를 초청하신 것은 창세기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만드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분을 예배하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히 즐기는 것과 인간의 궁극적 행복은 동전의 양면. 이 영광스런 부르심의 특권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지에 이어 김재열 목사는 “선교사님을 통해 선포된 메시지는 성경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하셨다. 선교는 우리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초대다. 우리를 어떤 사랑으로 구원해주셨는지 묵상해야 한다”며, “철저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의 은혜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온라인 참석보다 현장에 나오기를 격려했다.
선교대회는 저녁 8시-10시, 새벽 6시-7시30분, 주일에는 오전 9시와 11시, 실시간 현장예배와 온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또 주일인 13일 오후 5시에는 미션콘서트로 찬양, 간증, 교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유원정 기자>
03.2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