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백신 단계적 투여 계획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긴급 식량박스 지원 재개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WHF)이 3월 3일 코비드19 긴급 식량박스 지원을 재개했다(매주 수요일 실시). 

지난 5일 베이사이드 다이너에서 만난 이사장 길명순 권사는 WHF가 지난해 10월부터 해왔던 코비드19 식량 지원, 물품지원 등에 대해 설명하고 “WHF가 입양아 권익 찾기 단체지만 모든 것이 정지된 펜데믹 기간에 이웃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안토니오 리베라 회장의 도움으로 식량박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필요한 한인가정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길 이사장은 “박스 무게가 있어서 컨테이너 트럭에서 차로 옮기는 게 쉽지 않지만 여섯분의 장로, 권사님들이 새벽 7시에 오셔서 운반해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그 모든 과정에 사랑의 손길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WHF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1회에 걸쳐 1,480박스(박스당 47달러 상당)를 지원했다. 그 첫날이었던 7일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120박스를 뉴욕교협 측에 전달했다.

이 비상식품은 장애인 자립지원 비영리단체 시다(CIDA)를 비롯 장애인선교회·주님의식탁선교회·충만교회 등 11곳에 지급됐다. 

또 WHF는 11월 20일 300명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했으며 올 1월 14일에는 어린이용 얼굴보호쉴드 2천개, 손소독제, 팝콘과 장난감 400개 등 스페셜 물품을 지원했다. 

2월 25일에도 긴급 식량박스 80개를 지원했으며 등교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어린이 스페셜 용품과 손소독제 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WHF은 식량과 물품 지원 외에 백신 지원도 시작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목양장로교회(담임 허신욱 목사)에서 무료 코비드 백신 제공을 위해 43명에게 테스트를 지원했다. 테스트 결과 43명 전원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오는 3월 14일에는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무료 코비드 테스트를 지원한다(300명 예상).  

길명순 이사장은 “백신 차례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젊은 층과 서류미비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싶다”며 백신투여를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양인 권익 찾기 취지로 2017년 설립된 WHF는 시민권 취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1달러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문의: (646)254-2992

<유원정 기자>

03.14.202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