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재모임...이준성 목사 참석토록

뉴욕목사회 ‘김재호 목사 사도신경건’ 조사위 모임

뉴욕목사회(회장 김진화 목사)가 지난 총회에서 신안건으로 올라온 김재호 목사 사도신경 건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리빙스톤교회(담임 유상열 목사)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조사위는 위원장 유상열 목사(신학윤리위원장)와 김용익 목사(특별상임고문), 김명옥 목사(군선교위원장), 박진하 목사(예배정화위원장), 임병남 목사(이단대책위원장) 그리고 장규준 목사(수석협동총무)가 조사위 서기로 참석했으며 당사자 김재호 목사가 참석했다.

먼저 총회기록을 낭독했으며 유상열 위원장은 “헌법(구헌법)에 명시된 ‘상벌조항 제 7장 20조(벌칙) 본회의 명예를 손상한 회원은 임원회의 결의로 제명한다’는 조항에서 김재호 목사가 목사회 명예를 실추시킨 적이 있는가” 물었다.

위원들은 여러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유상열 목사는 목사회가 목사를 노회의 기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사안에 따라 목사회 회원자격에 대한 제한이나 제명 등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김재호 목사의 사도신경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며 김재호 목사의 생각을 물었다.  

김재호 목사는 “사도신경을 거부하거나 부인한 적이 없다”며 “지금도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병남 목사는 지난 회기 이준성 회장이 회원제명 이유인 “천지를 만드신” “외아들” “동정녀 마리아” “본디오 빌라도에게서의 고난” “거룩한 공회” 등에 대한 부인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재호 목사는 자신의 의견을 재확인(사도신경 거부나 부인한 적 없음)하며, 이준성 목사와 이러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위원들은 김재호 목사의 현재 신앙고백을 인정하지만 상대(이준성 목사)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려 2월 1일 이준성 목사를 참석하도록 하는 조사위원회를 다시 모이기로 결정했다.

한편 조사에 앞서 드린 경건회는 장규준 목사 인도로 기도 박진하 목사, 설교 김용익 목사, 축도 김명옥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익 목사는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고후11:12-1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겉으로는 진실해보이나 속은 거짓으로 가득찬 목사가 있다”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로 위장하는 가면을 쓴 목회자, 기독단체들을 경계하고, 겸손함으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그리스도의 진실된 종으로 살아가는 뉴욕목사회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원정 기자>

0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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