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사랑의 바구니’ 배부에 앞서 기념촬영 했다.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가 펜데믹 상황에서도 ‘사랑의 바구니’ 행진을 계속 했다.
911사태가 일어났던 2001년에 뉴욕시 경찰과 소방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사랑의 바구니는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성탄과 연말을 맞으려는 뜻에서 더 의미 있는 나눔이 됐다.
이번 바구니 제작은 교인들이 교회에 자유로이 올 수 없는 상황 탓에 주로 교역자(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들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6일 오후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지만 플러싱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주민들에게 100여개의 바구니를 전달했다.
바구니에는 각종 과일과 과자, 티, 등을 담았다.
담임 김성국 목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그럴수록 나눔의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퀸즈장로교회는 20일 오후 4시에는 성탄 축하 찬양제를 온오프로 개최했다.
“측량할 수 없는 은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2부 찬양에 앞서 김성국 목사는 에베소서 3장 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성국 목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암살사건을 예화로 들며 “은총은 조건을 달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중에 측량할 수 없는 은총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군가? 우리가 여기서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는 것이 그 은혜다. 무조건적인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찬양하고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원정 기자>
12.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