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박사) 제34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가 12월 2일 저녁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에서 열렸다.
동 신학교는 1987년 설립부터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를 열어왔다.
예년에는 3개 교회를 순회했지만 올해는 팬데믹으로 퀸즈장로교회에서만 개최됐다.
학장 김성국 목사는 “찬양축제를 하지 못할 이유가 차고도 넘쳤다. 교회들이 문이 닫혀 연습조차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부른 찬송 중에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라는 가사가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도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소개했다.
김성국 학장은 팬데믹 가운데 불가능해 보였던 찬양제를 열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지휘자인 윤원상 교수가 찬양제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며 학감 허윤준 목사도 이에 동조했다. 그러자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모으고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오늘처럼 놀라운 일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승리하라”고 당부했다.
학감 허윤준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탁월한 리더를 세우고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끝까지 남은 자로 사명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찬양제는 재학생과 일부 동문들이 합류한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찬양대가 윤원상 교수의 지휘와 송소영 집사의 반주로 “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 “꽃들도”, “남은 자”, “그날까지 주와 동행”, “아름다운 나라”, “할레, 할레, 할렐루야” 등 6곡을 찬양했다.
허영미 권사의 장구와 강지영 전도사의 꽹과리 등 특별 악기가 합류해 찬양 분위기를 더했다.
예배는 학감 허윤준 목사 인도로 기도 김성은 학우, 성경봉독 이성남 학우, 신학교합창단 찬양, 설교 김성국 목사, 신학교합창단 찬양, 헌금기도 학감, 축도 학장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국 목사는 “남은 자”(사10:20-23)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본문에 나오는 ‘남은 자’와 ‘나머지 사람’들이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는가?”라며 “남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이며, 하나님이 맡기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자이며, 진리 앞에 진지하고 진실한 자세를 가지는 자”라고 강조했다.
김성국 학장은 “남은 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로 삶이 바뀌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죄인으로 살지 않고 의인으로 살고, 죽음으로 살지 않고 사명으로 살며, 자기마음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라며 신학생들에게 “남은 자로 살라”고 강조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
12.1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