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숙인 사역을 하고 있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 www.nanoomhouse.com)이 2020년 12월 19일(토) 쉘터 건립 후원의 밤을 갖는다. 매년 연말에 후원의 밤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펜데믹으로 유투브 생중계로 개최하며 특히 단순 후원이 아닌 쉘터건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12월 8일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뉴욕나눔위집 상황과 후원의 밤 개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박성원 목사는 “내년 5월이면 10년이 되는데 초기에는 알코올 마약 등 중독자들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정신건강과 재정문제로 노숙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내년초 리스가 끝나 이전해야 하는데 차라리 건물을 구입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소망이 있다”고 쉘터구입 이유를 설명했다.
뉴욕나눔의집은 현재 렌트 및 유지비로 월 6천 달러 정도가 소요되는데 입주자가 20여명(현재 여 2명, 남 15명) 정도 됨으로 새로운 장소를 찾기도 쉽지 않다.
박성원 목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까지도 불가능한 일들을 해 오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일을 추진하려 한다”는 말했다. 박 목사는 “쉘터 구입을 위한 1차 2차 3차 계획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발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최상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3백만 달러짜리 건물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나눔의집을 방문해서 말씀을 전하고 오찬을 대접하고 후원한 상임고문 방지각 목사는 “부끄럽다”며 “뉴욕인근에 500여 한인교회가 있는데 한인 노숙인 쉘터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 예수님의 마음은 긍휼이었고 그 뒤엔 항상 기적을 베푸셨다. 재앙을 대비해서 긍휼을 가지라”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후원의 밤은 19일(토)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 강사는 가수 윤항기 목사가 맡고 몇 명의 축사가 있다. 유튜브 동영상은 CTS뉴욕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박성원 목사는 마지막으로 “생명살리기 사역인 나눔의집 사역은 노숙인들이 정상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후원의 밤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연락처: nanoomhouse9191@gmail.com
<유원정 기자>
12.1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