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국어재단(Grace Korean Foundation, GKF, 회장 홍연숙)은 최근 열린 온라인 이사회를 통해 지난 3년간 사역에 대한 경과보고 및 장래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초창기 UABC 한국어 Program: 성공적인 3년 계획(2017-2020)
2017년 멕시코에 “3개년 계획”(3-year plan)으로 한국어반을 개설했다. 처음 2반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6개반(학생 약 100명) 강사 3명으로 발전됐다. 멕시코의 한국어프로그램은 뜻 깊은 동기(에네껜 후손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와 여러 유지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20년 가을학기부터는 “제2단계의 3개년”을 계획하는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 제 2단계 3년 계획(2021-2024): 한국어 강사양성 프로그램의 필요성
원래 계획은 3년간 대학내 한국어반 개설 정착으로 재단 임무가 끝내는 것이었으나 강사부족으로 강좌오픈이 위기에 빠져있다. 강사들이 더 많은 월급을 받는 곳으로 가버려 이 대학교 엔세다니 분교 한국어반은 2년 만에 폐강됐다. UABC 대학 본교가 있는 멕시칼리 시에도 한국어반 요청이 있지만 강사가 없어 개강을 못하고 있다. UABC 대학의 3개 캠퍼스에 학생수가 52,000명에 달하고, 이중 현재 유일하게 한국어 강의가 있는 티후아나 캠퍼스뿐이며 수강생이 100명이 넘는다.
재단이 미국에서 처음에 초청해간 강사 2명에게는 매달 각각 미화 500달러씩 보조해서 2년간 머물렀다. 현재 강사 3명중 2명은 현지인으로 20대 젊은 여선생이다. 남자 1명은 중장년 교포선교사 출신이다. 모두 헌신적이지만 대학에서는 월 40시간 강의료 250달러를 지급한다.
3. 한국어 강사 배출 방법: “강사양성 프로그램” 후보생들이 거의 준비돼있다. 지난 3년간 한국어를 공부해온 8명을 집중 양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2021년 봄 졸업 후 한국 대학에 가서 1년 단기유학이나 Practical Teacher Training을 받고 돌아오면 2년간 UABC 한국어 강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할 수도 있다.
4. 제 2단계 3년계획을 위한 모금운동: 초창기에는 한국어가 멕시코 명문대학에 창설된다는 뉴스에 모두 감격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지금은 많이 잊혀진 것 같다. 그러나 십시일반 작은 성의라도 표해주면 큰 힘이 되겠으며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재단은 비영리단체로 세금면제가 된다(Tax ID: #82-2837359)
▲문의: 홍연숙 회장(661)505-3234, yshong333@gmail.com)
<기사제공: 은혜한국어재단>
12.1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