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0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가 “미래를 향해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 하에 9월 18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 집회로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렸다. 이로써 40년 역사 중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할렐루야대회가 계속 열린 셈이 됐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개최 여부부터 우려가 많았지만 순조롭게 잘 치러졌으며 이전과 달리 세운 2명의 강사도 열정적으로 집회를 인도했다.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는 집회 준비부터 마칠 때까지 함께 수고한 준비위원회에 감사한다며, “이제 신선한 영적 파문이 뉴욕교계를 덮어가기를 기도한다. 여전히 두려움의 안개가 끼어있는 시대지만 소망이 빛이 되길 기도한다. 팬데믹의 파도를 헤쳐 나오게 하신 선장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린다”고 대회 종료 소감을 전했다.
2020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마지막 날 집회에서 강사 마이클 조 선교사가 설교 후 통성기도를 인도하려 하고 있다.
총 3회의 저녁집회와 2회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현장참여는 매일 100여명, 온라인 클릭수 500명을 넘었다.
첫날 집회는 준비위원장 김희복 목사 인도로 프라미스금요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후 회장 양민석 목사의 개회선언 및 대회사, 대표기도 김영식 목사, 성경봉독 손성대 장로(부회장), 특송 프라미스중창단, 강사소개 양민석 목사, 설교와 통성기도 황성주 목사, 헌금특송 현악5중주, 헌금기도 김학진 목사(뉴욕장로교회), 광고 이창종 목사(서기), 축도 허연행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양민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 개최이유를 1)어둠이 짙을수록 영적건축이 더욱 필요하다 2)어둠의 때에 별빛은 더욱 빛날 수 있다 3)Let’s go together for the Future라는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황성주 목사는 “코로나 시대! 꿈의 파도를 타고 변화의 중심에 서라”(사51:15)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며 의사답게 의학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황 목사는 “하나님의 경이로운 은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상황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바뀔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코로나는 모든 사람을 겸손하게 하신다. 모든 국가의 취약성을 드러내셨다.
4차 산업이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석하지 말고 찬양하라(합1:3). 불평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이제 하나님이 만드신 오리지널 디자인 본질로 돌아가서 제자훈련 시키고 가정교회로 침투하고 모든 성도를 만인 선교사로 흩어서 계시록의 킹덤드림을 실현해야 한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하나님이 일으키신 꿈의 파도를 타고 변화의 중심에 서서 구원의 역사에 동행하라. 이제 부흥은 개 교회 모임의 증가가 아니라 선교사 파송이다. 생계 문제는 던져버리고 하나님의 역동성에 삶을 던지라”고 역설했다.
둘째 날은 박마이클 목사 인도로 원보이스워십의 경배와 찬양 후 소리엘 지명현 목사의 영상찬양, 대표기도 정순원 목사, 특송 소프라노 박진원 집사, 강사소개 양민석 목사, 설교와 통성기도 마이클 조 선교사, 헌금특송 유요선 집사, 헌금기도 조원태 목사, 광고 정대영 목사, 축도 신현택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마이클 조선교사는 “다음세대와 다른 세대 사이에서”(삿2:1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사기에 들어오며 다음 세대가 없어지고 다른 세대가 생겨났다. 신앙의 전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녀에게 진정 물려주어야 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소원한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를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자손을 일으키실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마지막 보루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우리 다음세대가 이 땅에 일어나게 될 줄 믿는다. 2020년에 다음 세대가 일어나 주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선포했다.
조 선교사는 장애인 부모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난의 삶을 살았으며 어머니 때문에 교회를 다녔지만 대학에 가며 예수님을 버렸다. 그러나 군대에서 자신의 죄 때문에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고 죽으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이후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됐다고 간증했다.
제대 후 돌아간 학교에서도 전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열방을 놓고 기도하라”는 꿈과 비전을 갖게 되고, 영어공부를 하게 됐으며 인기 영어강사가 되고 세상에서 한창 잘나가던 31세에 선교사로 인도하셨고 “주님, 꽃은 가장 아름다울 때 꺾여야 할 줄 믿는다”라는 고백과 열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현재 풀타임 선교사 70명, 파타임까지 150명이 IM선교회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 차세대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지역교회를 돕는 선교회를 지향했다. 3년반 동안 약 24개의 국제학교를 세웠으며 70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을 통해 수많은 아이들을 지역교회 선교사로 파송(?)한다. 많은 열매를 맺으니 한동대, 그리고 성결교단과 백석대신 교단에서도 수련회를 맡길 정도다.
2018년에는 미국에 있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라는 도전을 주셔서 LA와 뉴저지에 지부를 세웠다.
조 선교사는 셋째 날 “코로나 성도”(창50:25-26)라는 제목의 설교에서도 간증을 이어갔다.
잘 나가던 스타 학원 강사이던 31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선교에 헌신하고 한국에서 비행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자리 잡은 5년 후 하나님께서는 필리핀 빈민촌 쓰레기 마을로 인도하셨다. 아내와 4명의 아이들과 필리핀에 가서 쓰레기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며 현지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 시키고 교회를 세우는 과정을 간증했다.
하나님께서 2016년 미전도종족이 있다며 한국으로 다시 부르시고 한국에서 차세대 사역을 시작했으며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 ‘찐’ 선교사가 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마이클 조 선교사는 미국을 향해 기도하는 가운데 대회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전하며 “뉴욕은 전 세계의 중심이다. 뉴욕의 2세들은 부모를 따라 바벨론에 온 다니엘 세대다. 2세들을 잘 양육시키고,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잘 물려주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뉴욕 땅에 새로운 부흥을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셋째 날 집회는 부회장 문석호 목사 인도로 뉴욕그레잇넥교회 경배와 찬양팀의 찬양과 Paul Baloche 목사의 찬양 영상, 대표기도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장), 성경봉독 김재관 장로(뉴욕장로성가단장), 특송 최명자 사모, 설교와 통성기도 마이클 조 선교사, 헌금찬무 에스더김, 헌금기도 임영건 목사, 광고 문정웅 목사(서기), 회장 인사 및 감사패 전달, 축도 한재홍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유원정 기자>
09.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