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인종 초월한 사랑 나눔”

대덕교회와 필라안디옥교회, 총38,100달러 구제헌금


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담임목사가 필라한인회 황샤론 회장에게 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으로 시작된 전국적인 시위와 폭동의 여파로 약탈이 자행되면서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대덕교회(대전 소재) 유재경 담임목사는 수요예배를 인도하는 중에 폭동 피해자를 위한 구제헌금을 제안했고, 성도들이 감동을 받아 그 자리에서 1만 달러의 헌금이 걷어지게 됐다. 이 헌금은 필라 안디옥교회에 전달됐고,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한국에서 보내온 사랑의 헌금에 감동을 받아 구제헌금에 동참했으며, 안디옥교회 안에서만 총 28,100달러의 헌금이 걷어지게 됐다. 총 38,100달러는 안디옥교회 안에서 폭동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은 가정들을 중심으로 전달됐고, 본 금액 중 5000달러는 필라한인회(회장 황샤론)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했다.

이 헌금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의 한 교회가 일면식도 없는 미국의 한 교회(필라안디옥교회)에 사랑의 헌금을 전달했다는 것이고, 안디옥교회에 속해있는 안디옥 다섯 교회 모든 성도들 즉, 한국인, 백인, 흑인, 스패니시를 비롯한 제3세계에서 온 이민자들까지 이 구제헌금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안디옥교회 호성기 담임목사는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가 오히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때”라며, “예수 안에 서로 하나 되고 돌보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필라안디옥교회>

07.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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