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제 45회기 정기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뉴욕교협 제 45회기 정기총회가 지난 10월 21일 열려 회장에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가 선출됐다. 부회장은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가 17일 후보 사퇴함에 따라 교협 사상 처음으로 부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평신도부회장에 손성대 장로(퀸즈한인교회), 감사에는 후보등록한 김주열 장로(뉴욕목양장로교회)와 총회석상에서 추천한 김영철 목사(순복음중앙교회), 김기호 목사(뉴욕주양장로교회)가 선출됐다.
단일후보로 등록해 박수로 회장에 추대된 양민석 목사는 “주님이 십자가를 기쁘게 지라고 하신 말씀대로 최선을 다해 기쁘게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며 “부족하고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 나 자신에겐 검사의 눈으로, 남에겐 변호사의 눈으로 보면서 서로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에서 자동선출된 손성대 장로는 “부회장이 무슨 일을 하는 지 잘 모르지만 회장을 잘 보좌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년간 감사를 역임한 김영철 목사와 김기호 목사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회장으로 출마해 ‘동일교단 3년내 출마 못함’(1750호 10면 참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문석호 목사는 17일 교협으로 이메일을 보내 후보사퇴를 했다.
김영식 선관위원장은 이날 경위를 설명하고 부회장 투표가 없음을 시사했으며 이에 대해 김용걸 신부는 선관위가 후보자격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질책하기도 했다.
임원선거 후 신구임원들이 기념촬영 했다. 왼쪽부터 정순원 직전회장, 양민석 신임회장, 손성대 평신도부회장, 감사 김영철 목사, 김주열 장로, 김기호 목사.
이날 부회장을 선출하지 못함에 따라 헌법에 명시된 대로 46회기 출범 후 3개월 이내에 임시총회를 열어 부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46회기는 부회장 없이 출발하게 됐으며 곧이어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45회기는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신유축복대성회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성령화 대성회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나라를 위한 기도회 △성경해석 세미나 △DNA목회자 세미나 △할렐루야청소년복음화대회 등의 행사를 치렀으며 △기독자녀 장학금 후원 △극빈자 셀터후원 등을 진행했다.
정순원 직전회장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성심을 다한 회기였다”며 “더욱 성결과 사랑, 평강으로 이뤄가는 뉴욕교계와 뉴욕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협력과 헌신으로 동행한 목회자와 교회들에 감사”를 전했다.
회계보고는 총수입 137,337.68달러, 총지출 96,224.38달러, 잔액 41,113.30달러로 보고했다.
이어 이사회와 청소년센터 보고가 있었으며 신입회원으로 정숙자 목사(물댄동산교회, 예장국제연합총회)와 전인숙 목사(뉴욕은혜교회, UCC)가 가입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양민석 목사 인도로 기도 최창섭 목사, 헌금기도 백달영 장로, 성경봉독 김영호 장로, 말씀 박희소 목사, 축도 김해종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박희소 목사(증경회장)는 “인내로 참고 기다리라”(약5:7-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인내에 대한 속담과 명언들을 소개하고 “인내는 모든 덕의 여왕이며 특별히 목회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사랑의 내용과 골자도 인내이며 적극적으로 이겨나가는 것도 인내”라고 말했다. 또 “기도도 응답이 올 때까지 계속 하면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신다”며 인내에 대해 역설했다. <유원정 기자>
10/26/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