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연구 협력...브레인기증 캠페인 전개

소망소사이어티, UCI MIND와 MOU 가져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조슈아 그릴 UCI MIND 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장로)는 UC Irvine Institute for Memory Impairments and Neurological Disorders(이하 UCI MIND)와 UCI MIND 연구동에서 20일 오후 4시 MOU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소의 소장인 조슈아 그릴 박사와 연구진, 소망소사이이티의 유분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고문, 실무진 등 10여명이 참석해 향후 치매연구 사업에 있어 두 단체 간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UCI MIND는 미 보건복지부(National Institute of Health)가 지정한 전미 30개의 치매 및 뇌질환 연구기관 중 하나이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일한 치매 및 뇌질환 연구센터다. 

UCI MIND는 UC San Francisco, UC Davis, Stanford, USC 대학들과 함께 3년간 치매 환자들의 위한 교육 및 시니어 registry를 만드는 연구사업을 실시할 예정인데, 아시안아메리칸들의 연구자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아시안 특히 한인을 대상으로는 소망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릴 연구소장은 “사망원인으로 보았을 때,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순위가 미국 전체에서는 6번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번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3번째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질병인데, 이 병의 진료를 위한 연구작업에 소망소사이어티가 함께 참여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료구축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한인사회에서도 고령화에 따른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같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연구 결과가 한인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CI MIND와 MOU를 맺은 소망소사이어티는 한인 치매환자 연구를 위해 브레인기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망소사이어티에서 실시해온 시신기증프로그램처럼 이번 MOU를 기점으로 브레인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시신기증프로그램의 지속적 홍보로 시신기증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매로 인한 사망자 증가현상은 새로운 사회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며, 시신기증을 생각하는 분들이 브레인기증으로 전환한다면 치매연구와 시신연구가 함께 이뤄질 수 있어 후세대들의 질병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브레인기증 및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은 60세 이상이며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562)977-4580

<박준호 기자>

 

09/28/2019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