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신분 찾기 서명운동 전개

WHF, 목회자후원회(WHM) 모임 가져

월드허그파운데이션(WHF, 대표회장 송병기 목사, 이사장 길명순 권사)이 지난 7일 오전 11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목회자후원회(World Hug Ministry)를 가졌다. 이날 WHF는 조직을 발표했다. 

예배는 사무총장 김진화 목사 인도로 기도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 부회장), 설교 송병기 목사, 인사말씀 길명순 이사장, 광고 김진화 목사, 축도 정순원 목사(뉴욕교협 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송병기 목사(뉴욕목양장로교회 담임)는 “사랑하는 사람들”(요일4:7-11)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인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사랑을 잘 못하고 희생을 안 하는 것 같다”며 “WHF를 통해 이 사랑을 하도록 하셨다”고 말하고 “오는 18일 은퇴를 앞두고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조국을 위해 헌신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WHF를 만났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한국인 2만명, 외국인 1만5천명의 입양아들이 신분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들이 한꺼번에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1백만명 서명운동임을 알고 이 일을 힘껏 해보려 한다”고 말하고 “내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 사랑은 전파돼야 한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는데 그 사랑 받은 내가 어떤 사람인들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묻고 “WHF에 동참함으로 세계를 품고 사랑하자”고 강조했다.  

길명순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자존심, 오기로 시작했는데 오늘 말씀을 듣고 회개했다”며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입양아들의 힘든 상황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길 이사장은 “돈이 아니고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목사님들의 손을 잡고 기도 속에서 일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1불이라도 함께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김진화 사무총장은 조직발표에 대해 “그동안 2회에 걸친 WHF 후원의 밤에 참석한 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밝히고 “현재 일본, 중국, 한국에 지부를 설립하고 특히 한국은 서대찬 목사가 맡아 50여 교회가 동참했다”고 알렸다. 

조직은 특별자문위원 30명과 공동회장 허연행 목사, 김성국 목사, 공동부회장 양민석 목사 등 7명, 기획팀 등 16개 팀, 운영총무단 16명 등이다. 

한편 입양아 1명을 돕는데 필요한 경비는 2-3만 달러이며 서류준비만 3천 달러가 소요된다.

<유원정 기자> 

08.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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