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남은 자’로 선교하자!

뉴욕실버미션, 한국 시니어선교회장 이시형 장로 초청만찬

뉴욕실버미션(회장 김재열 목사)이 지난 7월 15일 저녁 5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한국 시니어선교회장 이시형 장로 초청만찬을 가졌다.

전 유엔대사를 지낸 이시형 장로는 이날 뉴욕실버미션 회원들과 만남을 갖고 한국의 실버선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실버미션 회장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는 “4-5대 신앙의 가정에서 평생 복음을 전해오신 이시형 장로님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첫 피아노연주회를 하신 분이고, 자녀들도 지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동감리교회 장로인 이시형 장로는 1967년 뉴욕(플러싱)에 처음 왔으며, 12년 정도 거주했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한민족을 어떻게 사용하시고 미래에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지에 대해 전했다.

이 장로는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한국인데 이제는 한평생이 아니라 두평생으로 인생이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눌 만큼 장수하는데 이 은퇴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묻고 “평생 직업에서 습득한 최고의 전문성과 교회에서 받은 영적훈련의 성숙한 인적자원으로 실버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한국의 복음화 과정은 하나님이 하셨고 근대화 과정은 우리가 했다”며 “70년 근대사 중 발전을 이룬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뿐”이라며 한민족에게 주신 7가지(①복음화 과정 ②사탄의 반격 ③20세기초 한민족을 흩으심 ➃한강변의 기적들 ➄다문화사회 ➅초고령화 사회 ➆독특한 DNA)를 소개했다. 

이 장로는 “현재 한국사회 전체적인 부조리는 교회의 잘못이 많다며 이는 미국의 민주주의 기독교정신이 바탕 돼 있지만 한국은 해방후 껍질만 받아들인 민주주의로, 이제는 ‘내게 이익이 되면 선이고 내게 손해되면 악’이라는 개념이 팽배하고 정치적으로도 포퓰리즘(인기위주)만 있고 성속의 구분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 장로는 “가치관의 몰락은 전 세계적인 추세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남은 자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인 크리스천, 특히 실버세대가 소망을 갖고 그 일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형 장로는 16일에는 뉴저지실버미션과 만남을 가졌다.

<유원정 기자>

07.0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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