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산하 북미원주민선교회가 6월 2일 오후 6시 뉴욕선한목자교회에서 2019년 북미원주민 선교교육을 시작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원주민 연합선교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에서 진행된다.
올 북미원주민선교회는 여러 가지 변화를 맞았다. 먼저 회장으로 김재열 목사가 추대됐다.
직전 회장 이재봉 목사는 “원주민선교 초창기에 활발하게 선교를 하다 약간 소강기가 있었다. 그래서 선교 지역의 초청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선교회 이사 목사들이 회복을 놓고 2년여 기도하는 가운데 김재열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소개했다.
김재열 목사(센트럴교회)는 뉴욕실버미션을 설립하고 지난 15년간 성공적인 연합 선교를 하고 있으며, 북미원주민 선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김재열 목사는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본문으로 박준영 목사의 영어 통역으로 열정적인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최초의 선교사인 예수님의 선교를 본받는 3가지 선교의 자세에 대해 “첫째, 선교의 대상인 현지인들과 같이 된다, 둘째 현지인들과 같이 산다, 셋째 구제보다 복음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브라질 깊은 인디오 마을에 들어간 한국 선교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선교지로 간다는 것은 그 사람들과 같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바울도 자신의 학벌과 권세와 신분을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자기 모양을 고집하지 않으며 어디라도 들어가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선교학’을 설명했다.
또 나환자들과 같이 산 손양원 목사 등의 일화를 소개하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의 선교를 강조했다.
설교에 앞서 대니얼김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 중고등부)를 리더로 경배와찬양이 진행됐다. 대니얼김 목사는 “내가 충만하지 않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느냐?”라며 차세대들에게 선교의 헌신에 앞서 신앙의 헌신에 도전했다.
북미원주민선교회는 이번에 로고를 만들고 포스터도 준비했다. 배성현 선교사에 따르면 북미원주민선교 매뉴얼도 준비할 예정이다.
선교훈련은 6월 2일을 시작으로 7월 21일까지 매주일 오후 6시 뉴욕선한목자교회(박준열 목사)에서 8주간 교육이 진행된다. 접수마감일은 7월 14일이다. 참가비는 일인당 500달러이며 둘째부터는 450달러다.
문의 및 접수는 김기호 목사(646-763-4211), 함성은 목사(917-608-1075), 한석진 목사(718-986-1075)에게 하면 된다.
<정리: 유원정 기자>
06.0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