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는 회복하는 자입니다”

NCKPC 제48회 총회 및 전국대회 총회장 최병호 목사

미국장로교한인교회전국총회(NCKPC) 제 48회 총회 및 전국대회가 “남은 자는 회복하는 자입니다”(욜2:32, 롬11:4-5)라는 주제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플로리다 올랜도 로센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PCUSA 총회장 신디 콜만 목사, PCUSA내 보수그룹인 휄로우십 전 회장 제리 앤드류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 등이 주강사로 참가했다.

21일 오후 7시 환영 및 인사의 시간은 사무총장 박성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동영 목사(지역준비위원장)과 대니얼 윌리엄스 목사(중앙FL노회 총무)가 환영사를 했다. 이어 주강사 등 내빈 소개가 진행됐다. 타 교단 대표로는 림형석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김충섭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사무총장) 등이 인사했다.

이어진 여는 예배는 최병호 목사(차기총회장) 인도로, 경배와찬양 임무영 목사, 기도 김영철 장로(부총회장), 특별찬양 문미란 집사, 설교 원영호 목사(총회장), 성찬식, 봉헌기도 김일 장로(회계), 소천 받으신 회원의 추모 이유신 목사, 축도 천방욱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원영호 목사(새장로교회)는 욜2:32, 롬11:4-5을 본문으로 “남은 자는 회복하는 자입니다”라는 총회 주제를 설교했다.

원영호 목사는 “47대 총회장으로 섬기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겪었다. NCKPC가 코커스로 바뀌어서 2년차로 접어들면서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또한 개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급속하게 바뀌어가는 시대와 함께 세상 가치관의 변화도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기독교인들이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변화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 변화가 보다 나은 것을 향한 것이라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 반면에 아무리 편하게 되는 변화라도 신앙인으로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면 불편함에 거하고 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남은 자가 된다는 것은 불편함을 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정해 주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주셨기에 거기에 남아있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변화에 대하여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지키고 그 뜻을 회복시키는 자이다. 이번 NCKPC총회는 ‘남은 자는 회복하는 자입니다’라는 주제로 모였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PCUSA 총회장과 타 인종 코커스 대표들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 분들의 참여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가 남은 자로서 회복하는 일에 어떻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가를 함께 나누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자 하는데 좋은 변화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사무 총회는 총회장 원영호 목사가 의장이 되어 진행됐다. 개회기도  차기총회장 최병호 목사, 총대점명 서기 박근범 목사,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 회의록 낭독 서기, 감사보고 감사 이재봉 장로와 양혜란 장로, 결산보고 및 2020년 예산안 보고 회계 김일 장로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디 콜만 총회장은 22일 오전 “Remnants as Healers”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으며, 림형석 통합 총회장은 “영적부흥의 마중물로서의 NCKPC(합3:2)”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23일 오전에는 제리 앤드류 목사가 미국장로교 내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자 모임인 FC(Fellowship Community)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NCKPC 제48회 총회 및 전국대회는 회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와 세미나, 그리고 휴식이 잘 조화되어 있다. 화요일 저녁 개회예배에는 원영호 목사(NCKPC 총회장), 수요일 아침 김충섭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목요일 아침 유승원 목사(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 목요일 저녁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 금요일 아침 김병규 목사(시애틀 주님의영광교회)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23일 저녁 임원선거에서 지난해 차기총회장에 당선된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가 총회장에 선출됐다. 또 단독 입후보한 이재호 목사(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가 차기총회장 후보로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최병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NCKPC가 미국장로교단의 구명정이 되길 소원한다”며 “△NCKPC가 한인교회의 권익을 추구하는 교단의 한인 지도자들이 교단의 주역으로 진입하는 일을 추진하고 △NCKPC가 교단내 다른 인종 코커스와 연합해 수인종교회의 권익을 증진시키며 NCKPC가 교단 안에서 복음주의 운동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NCKPC는 PCUSA안에 속해 있는 한인교회들의 모임이며,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새 임원을 선출하고, 비전설정과 친목을 해 나간다. 

이번 총회에서는 동성애 이슈가 한풀 꺾인 분위기. 미국장로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가 회원 교회들의 무관심으로 재정난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2019년 별세한 목회자는 김여진 목사, 김철환 목사, 문동환 목사, 서준덕 목사, 이길부 목사, 정용철 목사 등이다.

 

<기사제공: NCKPC>

06.0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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