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겟세마네교회(이지용 목사)가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현배 목사(서부한인교회 원로)를 강사로 춘계부흥회를 열었다.
조 목사는 첫날 저녁 “기도 할 수 있습니다”(출17:8-16), 둘째 날 새벽 “본향이 있습니다”(히11:13-16), 저녁 “사명이 있습니다”(행20:24), 셋째 날 새벽 “올라갈 수 있습니다”(사40:27-31), 저녁 “깊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눅5:1-11)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강사 조현배 목사는 4월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C&MA 한인총회 제36차 정기총회에 감독으로 추천됐으나 당선에 필요한 회원 3분의2 지지를 얻지 못했다. 조 목사가 감독 당선 후에 집회를 인도했다면 금상첨화였겠으나 오히려 이번 집회가 조 목사에게나 겟세마네교회 성도들에게나 은혜가 더한 집회로 기억됐다.
조현배 목사는 성회 마지막 날인 27일 저녁 “지난날을 돌아보니 성공과 기쁨도 경험했다. 동시에 실패도 좌절도 경험했다. 어느 듯 세월이 흘러 은퇴를 했고, 지금은 미국병원에서 채플린으로 일하고 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의 행복은 환경을 바꾼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관계가 새로워지면 행복한 인생이 된다. 일하는 장소와 종류에 상관없이 나와 주님과의 관계가 올바르면,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거하면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면 우리의 삶은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배 목사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육신의 생각을 바꾸고 영의 생각이 우리를 지배해야 행복할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말이 씨가 된다. 교회 근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다. 그런데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이 하시면 뉴욕에 소문난 교회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행동도 바꾸어야 한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지난날을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이 이루실 위대한 미래를 바라보며 전진해 나가면 개인도 축복을 누리고 교회도 영광스러운 교회로 크게 도약하게 된다”고 교회를 축복했다.
한국에서 목회하던 조현배 목사는 시카고에 있던 막내동생 결혼식에 참여했다가 서부한인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청빙을 받고 1990년부터 27년 동안 이민목회를 했다.
<기사제공: 뉴욕겟세마네교회>
05.1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