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3개 교협 등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커네티컷 교협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이 4월 6일과 7일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민자보호교회(Sanctuary Church)'는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추방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에게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작한 운동이다. 개회예배에서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는 “누가 선한 사마리아인인가?”(눅10:3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말로만 또는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까지 할 수 있어야 선한 이웃이 될 수 있다”라고 설교했다. 폐회예배에서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도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25-37)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우리 주변에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행함과 진실함으로 대해야 한다. 이민자보호교회는 그 시작점이다. 이를 계기로 다시 일어나 꿈과 희망과 비전을 주는 교회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뉴욕교협 이민자보호교회 테스크포스 위원장 조원태 목사 등이 중심이 돼 뉴욕교협과 시민참여센터가 준비했다. 기조발제를 한 강사(장위현 목사, 박동규 변호사, 김동찬 대표)와 논찬자(한종은, 한병철, 김원재 목사)들이 수준 높은 시각을 보여줬다. 증언자로 선 서류미비 EM담당 전도사와 드림액트의 계기를 만든 테레사 리의 간증도 “이민자 보호” 주제와 어울렸다.

주최 측이 하이라이트라고 예상하고 마련된 마지막 순서 기자회견에서는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라는 배너를 펼치고 모든 참석자들이 앞으로 나와 선 자리에서 뉴욕교협 김홍석 회장과 뉴저지교협 김종국 회장이 “이민자보호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의원 등 미국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이 참여해 지지발언을 했으며, 김민선 회장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인도한 뉴욕교협과 시민참여연대에 기금 1천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류미비자들의 체포시 시민참여센터(KACE)의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 핫라인( (646-450-8603)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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