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학은 치유문학

해외기독문학협회 2월 월례모임

해외기독문학협회가 새 회장으로 황동익 목사를 맞아 매월 첫 토요일 월례모임을 갖고 문학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4일 모임에서 황동익 목사는 “선배들이 그동안 협회를 잘 이끌어 오셨는데 최근에 좀 저조했었다. 이제 과도기를 거쳐 다시 발전하는 과정 가운데 회장을 맡겨주셔서 본 협회를 통해 신앙인들이 믿음을 회복하고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특히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기독문학인의 밤’ 개최, 초중고등부 백일장 개최, ‘해외기독문학’ 문집 편찬, 회원배가 운동 등을 언급하고 특히 “백일장을 통해 어릴 때부터 문학에 관심과 비전을 갖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좋은 신앙인들로 성장하며 기독문학인을 배출하는 데도 한 몫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지도자 목사 인도로 설교는 최광진 목사가 했다. 최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5-6절을 본문으로 “성경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인 에녹의 삶은 지극히 평범했다. 365세도 일년 365일과 연결되는 느낌이다. 무슨 일을 많이 하기보다 평범하게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과 같이 날마다 의미 있게 살자”고 전했다.

2부는 이조앤 권사 사회로 시인 곽상희 권사가 “기독문학은 치유문학”이라는 주제로 기도시와 신앙시, 자연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강의했다. 곽 시인은 “기독문학은 하나님의 진리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사람이 쓰는 시와 글”이라며 △시를 쓸 때 겸손해야 한다. △부서지고 깨어지는 구원의 물길이 문학적으로 흘러나와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언어가 아니고 내면에서 나오는 언어를 사용하라. △기독시에서는 결이 긍정적으로 믿음 소망 사랑(열정)이 나타나야 한다. △시는 형이상학의 구체성으로 표현한다. △어떤 대상을 볼 때 깊이 보고 그 안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독문학을 하면 인격이 변화되고 신앙이 성숙하며 긍휼함이 생긴다”며 “가장 힘든 것은 기독정신이 깔려있는 일반 시로, 개념적이고 관념적인 말은 피하고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며 깊이 잠자고 있는 언어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 시인이 회원들의 시를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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