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30회기 시무 및 회장 임실행위 취임예배가 21일 저녁 5시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으로 생명을 회복하는 교협”이라는 표어를 정하고 취임한 회장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 담임)는 눈물의 취임사를 통해 혼탁한 조국과 미국의 상황을 직시하며 말씀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500년전 마틴 루터가 외쳤던 것처럼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김종국 목사는 “오늘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문득 창세기 1:2 말씀이 생각났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마틴 루터가 외친 ‘백 투 더 바이블’을 기억하며 능력의 말씀, 권능의 말씀 삶을 회복시키는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사회가 부패하고 더러워서 인간들이 악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사람이 악하기에 사회가 이처럼 추하고 더럽고 혼돈 속에 가득하게 된다고 말씀한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사회가 바뀌어질 수 없다. 사람이 바뀌어지는 것은 말씀밖에 없다. 이번 30회기는 말씀운동을 이루기를 원한다. 뉴저지 모든 교회가 말씀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생명을 회복시키는 뉴저지가 되도록 우리 임원단은 마음을 다해 섬길 것이다. 함께 동참해주시고 기도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기도의 연속이었다. 이병준 증경회장의 시무기도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순서를 넣고 모든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일어나 조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또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가 풍전등화 같은 조국의 현실 앞에 발표한 성명서를 유인물로 배부했다.
부회장 윤명호 목사도 조국의 현실에 대해 애통해하면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또 사무서기 육민호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맡아 마지막까지 열띤 기도로 마쳤다. 이날 축사는 김홍석 뉴욕교협회장과 뉴저지목사회 유재도 회장이 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