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복 71주년을 맞아 뉴욕지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뉴욕교협(회장 이종명 목사)이 뉴욕한인회와 공동으로 ‘광복 기념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축사를 맡은 이종명 목사는 “광복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열사들이 있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다. 오늘날도 조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지난 14일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 사랑을 위한 광복기념 축하 음악회’는 김경숙 씨 사회로 광복절 기념영상을 시청하고 미국가와 애국가 합창 후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경축사와 이종명 뉴욕교협회장, 허정애 뉴욕영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1917년 안창호 선생에게 독립자금을 지원한 멕시코 메리다 한인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는 하나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양군식)의 연주와 테너 지양길, 진철민, 소프라노 이지은, 서혜영, 베이스 조형식 등 성악가들과 YWCA에버그린 합창단이 협연했다. 이날 공연된 곡목은 선구자, 아리랑 환상곡, 홀로 아리랑, 고향의 노래, 뱃노래, 친구여 등 한국곡과 푸치니와 비제, 커티스 등의 오페라 곡 중에서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찬송가도 불려졌다. 마지막은 광복절 노래 등을 모든 참석자들이 합창한 후 문석호 목사 축도로 마쳤다. 한편 뉴저지교협(회장 이의철 목사)도 뉴저지한인회와 함께 당일인 15일 오전 10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