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나영애 목사)가 주최한 연합부흥성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목회자 세미나는 포레스트팍교회에서, 저녁집회는 뉴욕신광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연합부흥성회는 “양화진”이라는 주제로 김진홍 목사(뉴브런즈윅신학대학원 종교/선교사상사 부교수)가 강사로 초청해 한국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의 이야기, 미국의 한인이민교회를 섬기는 한인들의 자세들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당시 조선에서 목숨바쳐 복음을 전했던 미국 선교사들을 생각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민사회에 헌신하고 사랑을 베풀고 예수를 전하는 것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미주 한인교회 성도들의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김진홍 목사는 8일, 9일, 10일 저녁에 “은자의 나라 조선”(마28:16-20),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들”(고전9:19-23), “자신의 조국보다 조선을 더 섬긴 사람들”(요12:24-26)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목회자세미나에서는 “언더우드의 생애와 선교철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진홍 목사는 뉴브런즈윅 산하 언더우드글로벌기독교센터 디렉터로 사역하고 있다. 이번 집회의 주제 “양화진”은 서울 합정동 절두산 일대를 칭하는 외국인 묘지 지명으로 한국에 와서 순교한 선교사들의 묘가 있다. 양화진에는 언더우드와 그 가문 4대에 걸쳐 7명이 안장돼 있다. 언더우드(한국이름 원두우, 1859-1916)는 1885년부터 1916년까지 초기 한국 기독교 선교를 감당했으며 아들 원한경(Horace Horton Underwood)은 조선기독교대학 3대 학장을 역임했고 손자 원일한(Horace Grant Underwood)은 연세대학교 교수 및 이사로 봉직했다.
RCA뉴욕한인교협 산하에는 동산교회(이풍삼 목사), 빌립보교회(신성능 목사), 살림교회(조대형 목사), 선한목자교회(박준열 목사), 새교회(이성희 목사), 신광교회(강주호 목사), 실로암교회(장성우 목사), 어린양개혁교회(류승례 목사), 주양교회(김기호 목사), 충신교회(김혜택 목사), 평화제일교회(김정국 목사), 포레스트팍교회(나영애 목사), 큐가든성신교회(이재봉 목사) 등 12교회가 소속돼 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