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일원의 몇몇 한인교회들의 리더십이 교체됐다. 1세대 목회자들의 은퇴에 따라 후임으로 온 담임목사들이 일반적으로 3년을 넘기기 어려워 교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먼저 뉴저지 팰리세이드교회 5대 담임목사로 김성민 목사가 부임했다. 1984년 정인영 목사가 개척한 팰리세이드교회는 그동안 권일연 목사, 최정훈 목사, 임정섭 목사 등이 담임목사로 재직했으며 전임 임정섭 목사가 취임 3년만인 2014년 9월 사임한 후 1년반 동안 담임목사가 공석으로 있었다. 팰리세이드교회는 1월 31일 공동의회를 열고 김성민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정했으며, 3월 1일 열린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77차 정기노회에서 노회의 인준을 받았다. 김성민 목사는 웨스터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고 PCA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포틀랜드 벧엘교회와 남가주 새소망교회와 나성한인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팰리세이드교회 청빙을 받았다. 또 몇몇 교회 담임목사가 사임했다. 먼저 뉴욕 은혜교회 이승재 목사가 지난 2월 28일 주일을 마지막으로 자진 사임했다. 이승재 목사는 1987년 은혜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담임목사 사역해왔다. 뉴욕성결교회(장석진 원로목사) 2대 담임 강기성 목사가 1월 24일 부로 사임하고 한국으로 갔다. 영국의 한인교회에서 공부하면서 목회하던 강 목사는 1년 전 뉴욕성결교회 청빙을 받고 부임해 지난해 6월 14일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7개월여 만에 사임했다. 뉴욕베데스다교회 오상연 후임 목사가 2월 21일 사임서를 제출하고 28일 교우들과 인사를 나눈 후 사임했다. 엘머스트에 소재했던 뉴욕베데스다교회는 지난해 말 베이사이드로 교회당을 옮기고 11월 8일 헌당예배를 드린 바 있다. 2년간 기간을 가졌던 오 목사는 힘에 겨워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목사는 새로운 후임을 염두에 두고 교인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