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지부가 매월 갖는 “조국통일을 위한 기도회” 첫 기도회가 지난 9일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열렸다. 회장 송병기 목사는 “한국방문 때 이산가족 만남 후 각각 남, 북으로 돌아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통일을 기도하게 됐다”며 “통일을 위한 기도의 불을 붙이고 뉴욕이 먼저 회복되는 역사가 이 기도회를 통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조국통일을 위한 기도회, 2부 뉴욕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회로 나눠 장석진 목사(세기총 증경회장)와 방지각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가 각각 설교했다.
기도회는 송병기 목사 사회로 기도 이만호 목사, 말씀, 통성기도, 광고 허윤준 목사(총무), 축도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석진 목사는 “오늘의 고레스를 주소서!”(에스라1:1-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현재 한반도 통일전망은 요원하다. 대한민국은 통일할 힘이 없고,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한국교회도 통일신학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면 어떻게 통일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 첫째 이 시대에 고레스가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셔야 한다. 둘째, 독일 니콜라이교회를 본받아 디아스포라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 뉴욕에서 이 기도의 불길을 일으켜 한국까지 미치게 함으로 조국통일을 이루도록 하자”고 말했다.
방지각 목사는 “이 땅을 고칠지라!”(역대하7:11-1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본문 14절은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방법을 말씀하고 있다”며, “첫째, 악한 길에서 떠나 회개운동을 하고 말씀으로 돌아오라, 둘째, 스스로 겸비하라. 능력은 겸손이다. 셋째,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 즉 기도하라. 기도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청교도의 나라 미국이 도를 지나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가 악과 싸울 때 부흥한다. 이 위기를 영적 각성의 기회로 삼으라. 이 땅에 이민 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고 우리부터 회개하고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도회를 마치고 오찬 후 속개된 임실행위원회에서 송병기 회장은 “‘모이는 사람들로 임실행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부회장 이만호 목사, 총무 허윤준 목사를 소개하고 매달 둘째주 수요일 오전 11시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기도회는 계속된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 4월 한국 한기부의 뉴욕방문, 6월 뉴욕 한기부의 한국방문에 맞춰 집회일정 신청을 공시했다. 이만호 부회장은 “회개기도운동, 성령운동, 사랑실천운동, 성시화 운동으로 뉴욕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원한다”며, 독일 니콜라이교회 방문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를 마치고 뉴욕목양장로교회는 사랑의 이웃돕기 행사로 김치 총200통을 오른손구제센터, 뉴욕나눔의집, 무지개의집 등 8개 구제단체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조국통일기도회는 2016년 1월 13일(수)에 열린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