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갈등...성공적 목회에 영향

미동부생명의전화, 예방과 치유 세미나

교회내 갈등예방과 치유 세미나가 지난달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 교육관에서 열렸다. 교회문제연구소 소장이자, PCUSA 한인총무를 15년 간 역임한 조남홍 박사와 연합감리교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가 강사로 나선 세미나는 이민교회 갈등문제 치유를 위한 강연과 상담, 역할극 등으로 구성됐다.

30일 진행된 역할극은 한 교회에 교육전도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뜻이 제각기 다른 장로 4명과 담임목사의 역할을 세미나 참가자들이 맡아 상황극을 꾸며보고, 관객과 함께 평가했다. 조남홍 목사는 세미나에 대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갈등으로 변하고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 갈등의 증상, 타입, 주기를 단계별로 이야기 해보았다. 또 갈등을 겪고 있는 감정에 대한 분석, 역할극으로 마무리 했다”고 설명하며, “갈등은 놔두면 해소될 수도 있으나 파괴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갈등을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잘 관리해서 교회와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장학순 목사는 ‘화해와 갈등 회복에 대한 주제’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갈등을 이해해야 한다. 갈등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고 발전을 위한 단계일 수 있다. 오늘 갈등의 12단계를 설명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사과의 진정한 의미와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영호 목사(미동부생명의전화)는 세미나의 취지에 대해 “뉴욕 일원의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내 갈등 때문에 고심하고 있고, 여러 교회들이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3박4일 간 갈등 치유 세미나를 참여한 경험이 있어, 93년도부터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교회 내 갈등이 성공적인 목회를 좌우한다고 보고, 이민교회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틀 간 오전 9시 33분부터 오후 4시33분까지 △화해 사역과 갈등의 이해 △교회싸움이라고? △어떻게 이기느냐고?-기술을 전수하라 △관계회복과 갈등의 극복 등 네 가지 제목으로 두 강사가 번갈아 강의했다. <기사제공: 미동부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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