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리폼드신학교(학장 유상열 박사) 2015년 가을학기 개강예배가 지난 6일 저녁 6시30분 본교 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유상열 목사 인도로 기도 박범렬 학생, 특송 김정길 전도사, 설교, 헌금 및 축도 최호익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강에 맞춰 특강 등을 위해 시애틀 워싱턴에서 참석한 초대학장 조국환 박사는 마태복음 9장 35-38절을 본문으로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라는 말은 본교 개교 시 첫 학생모집 광고에 사용됐던 문구”라며, “마지막 시대에 추수할 일꾼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주의 은혜의 해(눅4:19)를 전파하심은 이사야서의 은혜의 해(사61:2)를 선포함과 같이, 이 은혜를 통해 갇히고 아프고 소외되고 눈먼 자를 낫게 하시는 체험의 사역 선포가 시작된다. 마지막 시대에 우리는 두 가지의 부르심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부르심이 있으며, 다음 단계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을 받기 위한 부르심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본문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3년간 훈련시키시고 선교의 현장으로 보낼 때 하신 말씀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 고치고, 살리며, 치료하며, 귀신을 쫓아 사역을 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마10:6-)고 강조하고 사역자의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또 조 목사는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다”(마10:16)는 말씀을 인용하며 “현대는 동성애 문제 등 교회가 세상의 영향력을 받는 시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역자들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역자는 많은 것들을 지니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기도의 아버지 조지뮬러, 방지일 목사 등의 이야기를 하며 “신학생들은 성경을 중심으로 말씀과 기도의 영적인 기름이 흐르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영적파워가 충만한 사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리폼드신학교는 8일 특강을 시작으로 14일부터 정기 수업에 들어간다. 특강은 조국환 박사가 “기독교 교육학”을 강의한다. 이번 학기 과목은 △기독교상담학(유원정 교수) △사복음서(김승민 교수) △히브리어(최호익 교수) △교회론(유상열 교수) 등 4과목이 진행된다. 본교는 개강, 종강 예배에 졸업생들도 참석해 동문 간에 우애를 나누며 교수들과 사역 논의 등 교제의 시간을 갖는 것을 전통으로 갖고 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