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 산하 뉴욕청소년센터(대표 송병기 목사, 사무총장 공재규)가 주관하는 “2015년 청소년 할렐루야대회”가 지난 9월 4일부터 이틀간 "Captivated"라는 주제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는 첫날 금요일 저녁은 최사무엘 목사(Worship as 1 Ministries), 토요일 저녁은 최다니엘 전도사(뉴욕만백성교회) 등 2명이 말씀을 인도했다. 이번 청소년 할렐루야대회의 주제인 ‘Captivated’는 내용상으로 보면 ‘우선순위’가 된다. 현대사회의 빠른 기술의 발전 속에서 청소년들은 하나님 외에 자극적이고 유혹적인 SNS나 미디어에 많이 노출돼 있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님이나 예배보다는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찾고 집중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세상의 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예배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며, 세상의 것에 붙잡힌 청소년들이 아니라 성령에 붙잡힌 청소년이 되자며 '우선순위‘라는 주제를 정했다.
첫날 누가복음 5:27-3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최사무엘 목사는 "아무리 죄인이고 세상과 사람들의 조롱을 받아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려면 먼저 부르시고 치유하신다. 그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 세상에서 여러분들을 붙잡는 것이 많은데, 세상의 유혹을 버리고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청소년들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상징적인 일이 일어났다. 설교를 마친 최 목사는 뒤쪽에 설치된 무대로 자리를 옮기고, 그 뒷자리에서 기도와 찬양을 인도했다. 강사가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시선도 뒤를 향했다.
이 단순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들의 삶과 예배에서 스마트 폰보다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뒷전에 외롭게 계신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자신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형식적인 집회가 아니라 다이내믹하게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진행된 2015년 청소년 할렐루야대회의 찬양은 필라델피아 팀이 맡았으며, 매 순서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발랄하게 진행됐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