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스포라의 중심이 되는 말레이시아”

백운영 목사 (GP 선교회)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싱가폴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싱가폴은 도시 국가이지만 말레이시아는 큰 국토에 다수의 인종들이 살고 있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두 개의 큰 영토로 이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섬 북쪽의 동말레이시아와 말라카 해협의 서말레이시아로 넓게 퍼져 있는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종족이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땅의 주인이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이들은 말레이 종족이 땅의 주인인 것을 분명하게 하면서 그들을 이슬람 종교로도 묶어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인종들에게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를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꾸준하게 근로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구촌의 축소판이라고 감히 부를 수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말레이시아 경제가 성장하면서 세계 전역에서 젊은 일군들이 더 나은 봉급을 받으려고 근로자로 이곳저곳으로 떠나는 추세입니다. 이곳 말레이시아도 많은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국가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또 한국같은 곳으로 또다시 떠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자국을 떠나야만 하는 난민들이 거쳐 가는 나라로서 점점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가장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중에 그동안의 문화적인 종교에서 진리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한 MBB (Muslim Background Believers)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말레이시아로 들어온 디아스포라가 되기에 아마 21세기에 가장 뜨거운 선교지로 각광받고 있는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하고 그 아비가 섬기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그 일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많은 민족이 자기가 태어난 곳을 떠나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된 사회를 만드시면서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나라 잃고 집 잃고 난민이 되어 정처없이 떠나온 줄 알았는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희망을 보았고 새로운 말씀을 접하고 새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언어 또한 모두가 자신들의 언어 외에도 간단한 실용적인 영어를 사용하면서 삶에서 다른 인종들과 문화적인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디아스포라 현상은 정도 차이만 있지 말레이시아의 특성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21세기 우리 주변에 많은 인종들을 섞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그런 모습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도 눈을 뜨면 점점 더 많아지고 섞여 살아가는 다인종 사회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디아스포라인 우리에게 또 다른 디아스포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주시는 귀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주변의 변화에 눈이 뜨여서 쓰임 받는 한인 이민교회가 되고 선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는 진리를 알기를 원합니다. gypaek@hotmail.com 08.2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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