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살린 빌리그래함

이정현 목사 (씰비치사랑교회)

Q: 6.25 휴전 71주기를 맞았는데 한국을 도와준 미국과 유엔에 고마운 마음이 많은데요. 강연자가 복음주의 전도자인 빌리 그래함이 한국을 위기에서 살린 영웅들 중 한 명으로 보았는데 그가 행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 실비치 이희은 

A: 좋은 질문입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1개월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북한의 침략전쟁을 6.25전쟁 혹은 한국전쟁이라 일컬었습니다. 소련군 대위였던 북한의 김일성은 8.15 해방이 되자 북한을 공산화하여 수많은 성도들을 죽이고 교회들을 파괴하였습니다. 남한도 공산화하기 위해 소련과 중국의 허락하에 1950년 6.25일 새벽에 남침하였습니다. T-34전차를 앞세워 밀고 내려옴으로 서울이 3일 만에 점령되고 한국의 9/10가 점령되고 대구 부산 낙동강 전선만이 남았습니다. 공산화가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행히도 UN군이 참전하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미군이 서울을 다시 수복하고 두만강까지 북진하여 이승만이 원했던 남북한 민족 통일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쉽게도 140만명의 중공군의 개입으로 38 휴전선을 두고 전쟁은 일단락 끝났고 휴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71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빌리그래함을 맥아더와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살린 영웅 중에 한 사람으로 봅니다. 빌리그래함은 6.25전쟁이 한반도에서 터지자 휴가간 트루만 대통령에게 급히 전보를 보내어 당신은 한국을 도와 공산주의에서 한국을 구출해야 할 것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전보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수백만의 미국 기독교인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한 지금 대통령께 지혜를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당신은 지금 공산주의자들과 이 순간 맞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기독교인 신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그들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쓰러지도록 허락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More Christian’s in southern Korea, We cannot let them down. By communism.)” 빌리그래함은 6.25전쟁을 이데올로기 전쟁 즉 공산주의와 기독교 간의 전쟁으로 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트루만 대통령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바로 그 다음날 유엔 안보리가 모여 결의문을 채택하였습니다. “세계 모든 회원국에게 연락하여 신생 대한민국이 국토를 회복하도록 군대를 파송 해 달라는 전문을 보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캐나다’,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호주’,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국이 지상군을 파송하였고 스웨덴, 이테리,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등이 병원선과 의약품을 보냈습니다. 한국을 구하기 위해 파병해 준 미국과 유엔의 16개 나라에 의해 한국은 공산주의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되었고 오늘날 세계 10위안에 드는 선진국가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배경에는 빌리그래함 목사가 트루먼을 설득한 결과입니다. 미국의 빌리그래함 목사는 한국의 은인입니다. 미국은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주어 영적으로도 살렸고 6.25때 군인을 180만명으로 보내어 5만명이 죽고 10만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고마운 나라입니다.

 

08.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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