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운행자는 누구인가

우리는 종종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자신의 생각 또는 의견을 쓴 스티커를 자동차 뒤 범퍼나 유리창에 붙이고 운전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확고부동한 철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갈망이 있는 사람이 드러내는 표현의 방식이라고 봅니다. 운전하고 가다가 빨간 신호등에 서게 되었는데, 내 앞에 선 자동차의 뒤 범퍼에 이렇게 쓰여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God is the pilot. I’m only the co-pilot.” “내 삶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는 운전자의 고백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의 운행자는 누구인가? 하나님? 아니면 나 자신?”

내 삶의 주관자는 나라고 믿는 사람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지적 능력이나 공감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공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는 삶을 삽니다. 하지만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타락한 존재이기에 인간관계 가운데 깊은 상처를 받는 일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내 삶은 내 자신의 통제 하에 있다며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무기력함과 인간에 대한 회의감을 경험하게 되고 비록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내 삶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고 믿는 사람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삶들을 경험하며 삽니다. 소위 가방끈이 짧아도, 세상적인 술수와 거짓이 없어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기적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여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렇게 삶의 운전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회복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따르게 됩니다.

지금 하나님은 내 삶의 어느 자리에 앉아 계시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내 삶의 ‘The pilot’이십니까? 아니면 ‘The co-pilot’이십니까? 하나님이 내 삶의 ‘the co-pilot’일 때 우리의 삶은 피곤할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삶의 ‘the pilot’일 때 우리의 삶은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내 삶을 지배하도록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yosupbois@hotmail.com

02.0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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