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수님의 명칭이 성경에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예수, 그리스도, 인자, 하나님의 아들, 주라고 나오는데 이 이름들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것 같습니다. 보다 깊은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오렌지카운티 부유해
A: 질문이 5가지인 것 같습니다. 1)예수란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으로 수1:1, 슥3:1에 나오는 여호수아(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히브리 이름에 해당되는 헬라어로서 천사가 나타나 가르쳐준 예수란 이름과 일치하는 것입니다(마1:21). 이 이름은 구약성경에서 예수를 예표한 2명의 잘 알려진 인물이 지녔던 이름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그는 원수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안겨주고 그들을 이끌고 거룩한 땅에 들어간 왕적 지도자로서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입니다. 또 한 사람은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로서 그는 자기 백성의 죄악을 짊어진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입니다(슥3:1이하).
2)그리스도는 예수의 공적(Offical) 명칭입니다. 헬라어로 크리스토스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기름부음 받은 자)에 해당합니다. 히브리어의 메시야는 “기름부음 받은 자”에 해당한다. 구약에서는 왕과 제사장이 필수적으로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습니다(선지자는 단 한번 기름부음을 받은 기록 밖에 없다. 왕상19:16). 기름부음에 사용된 기름은 하나님의 성령을 상징했으며 기름부음 자체는 하나님의 신을 구별된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을 상징했습니다(삼상10:1, 6, 10).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실 때에 이미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할 수 있으나(눅1:35) 특히 그가 세례 받으실 때 발생했습니다(마3:16-17). 이 일은 그리스도께서 큰 사명을 감당할 만한 자격을 구비해 주었습니다.
3)인자란 칭호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지칭하실 때 이 이름을 40번이나 사용할 정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 명칭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이 이름은 원래 구약 단7:13에 유래된 것입니다. 이 이름은 한마디로 종말에 나타날 메시야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여 그의 수난과 부활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그의 신성 특히 선재성(先在性)과 장차 구름을 타고 오실 그의 재림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4)하나님의 아들이란 칭호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사용되었고(출4:22, 호11:1) 다윗 가문의 약속된 왕으로 사용되고(삼하7:14) 천사들에게(욥1:6, 38:7, 시29:1) 그리고 경건한 사람에게 사용되었습니다(창6:2, 시73:15). 신약성경에서는 이 칭호는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고(마11:27, 14:28-33), 예수님의 사명과 업무, 삼위일체의 제 2위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이름이 사용된 가운데 가장 심오합니다. 메시야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상이 그 이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가 인성을 가지셨으나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심을 의미합니다.
5)주는 구약에서는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주로 하나님을 가리키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좀 더 폭 넓게 사용되어 주인 혹은 극히 존경하는 선생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님이라 할 때에는 특별히 그의 부활 후 그 영화로우심과 권위로운 심판주이심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구약의 여호와라는 칭호의 번역으로서 예수님의 신성을 동시에 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03.2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