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목사회, 한미기독회관 건립위한 일일식당

남가주목사회, 한미기독회관 건립위한 일일식당

한미기독교회관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식당이 열린다.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이운영 목사)는 지난 3일오후 2시 한미장로교회(담임 이운영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립추친 일정과 일일식당 개최에 대해 발표했다. 일일식당은 오는 10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이틀간 시크릿가든(구 한송부페)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네이션 티켓은 1장당 15달러로 책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사회는 지난 2월 열렸던 기독회관 건립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한미기독교회관’ 비영리단체로서 주정부 등록에 대해 등록을 마쳤으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재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트러스트어카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트 어카운트에는 현재 목사회 회장 이운영 목사가 개설을 위한 500달러를 입금했고 지난해 기독교회관 건립을 추진했던 전임 회장 김영대 목사가 5천 달러를 기부해 모두 5천500달러가 입금돼있다. 목사회가 마련한 은행 트러스트 계좌는 윌셔 은행에 오픈돼있으며, 이는 회관을 구입하기 전에는 일체 사용이 금지되는 계좌다.

이운영 회장은 “김영대 직전회장은 지난해 목사회 재정보고상 지출된 액수와 사용 목적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기독회관 건립을 위해 추진됐던 일일식당의 수익금을 원로목사 관광 등 목사회 행사 때 전용하면서, 목적헌금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유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언급하며 “김영대 목사는 이번에 5천 달러를 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함으로서 관련된 문제를 일단락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미기독교회관 건립이 보다 현실성이 있는 이유는 회관건립이 신임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것이라고 주최 측은 말했다. 한미기독회관 부지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 장로(남가주장로협 수석부회장)는 “가세티 LA시장은 타 커뮤니티에는 기독회관이 건립돼 사용되고 있지만 한인커뮤니티에는 이와 같은 회관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한미기독회관 건립을 위해 부지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 약속했다. 따라서 남가주장로협의회가 가세티 시장이 약속한 기독회관 부지를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장로는 회관건립에 관련해 시 관계자들을 통해 요구되는 서류 등 자료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영리단체인 ‘한미기독교회관’에 협력한 교계 단체는 남가주한인목사회, 남가주장로협의회, 남가주여성목사회 등이 함께 했으며 앞으로 운영위원회, 추진위원회 등에 각 지역 교회협의회는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력으로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목사회는 이번 일일식당에서는 남은 음식을 싸가거나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자세한 문의는 (213)819-4000로 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