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에서 단기선교사로 발을 내딛다

홈리스에서 단기선교사로 발을 내딛다

할렐루야멕시코 선교팀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6박7일간 멕시코 Ensenada에서 남쪽으로 3시간 떨어진 San Quintin에서 김영욱 선교사(남가주새생명교회 파송)와 함께 태권도 선교사역과 교회사역, 그리고 태권도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역을 진행했다.

할렐루야멕시코 선교팀이 다른 선교팀과 다른 것은, 그동안 다운타운 스키드로 거리에서 생활했던 샤논과 알리나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가주새생명교회(담임 박형준 목사)는 2012년 겨울부터 매월 두번째 주일 오후면 교회 성도들과 함께 월드쉐어 홈리스 센터를 방문해 홈리스들과 이야기하고, 기도해주면서, 홈리스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고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고자 노력해왔으며, 이번 여름에 떠나게 될 멕시코 선교에 이들과 함께 가는 비전을 품고 기도해왔다.

지난 5월에 멕시코 선교에 대해 광고를 한 후에 10여명의 홈리스들이 선교에 동참하려고 했지만, 비자와 여권 등의 문제로 많은 이들이 포기해야만 했다. 최종적으로 샤논(형제)과 알라나(자매)만 이번 미션에 참여 할 수가 있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팀들은 태권도 선교센터의 기초공사와 VBS, 영어교육, 심방사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아직도 멕시코의 황량한 모래벌판위에 판자 집처럼 세워진 3칸의 초등학교에 있다. 샤논은 “이 황량한 벌판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세워져 부모로부터 방치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이를 위해 자신의 홈리스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못다 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월드쉐어의 김희기 팀장은 “수많은 홈리스들이 다양한 기술과 달란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삶의 방향으로 인해 오랫동안 방황을 하고 있다. 이번 남가주새생명교회와 같이, 해외 선교프로그램에 홈리스들을 참여시키도록 돕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면 그들에게는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속의 그들의 삶을 통해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거듭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쉐어는 이제 멕시코의 어린이들을 위해 홈리스들과 함께 놀이터를 설치하는 겨울미션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 주실 분들은 전화 (213)435-3489(김희기)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제공: 월드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