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다보면 한 번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의인, 악인, 남녀노소.... 모두 수없이 넘어집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여 재수, 삼수, 사수를 하다보면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사업을 여러 번 망하면 재기할 용기를 잃습니다. 도박, 약물, 게임 중독에 빠지면 벗어날 수 없습니다.
너무 자주 넘어지다 보면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고 스스로 재기할 힘과 지혜를 상실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 (잠24:16)고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고 해도 의인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의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의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의롭게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말씀에 따라 진실히 행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거부하고, 말씀을 거역하고,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 착각하며 자기 고집대로 행하는 사람은 악인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악인은 불신앙의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와 형제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여 넘어졌습니다. 장인과 아내에게 버림을 받고 넘어졌습니다. 그의 모사 아히도벨과 그의 아들 압살롬에게 배신을 당하고 넘어졌습니다.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죄를 범하고 넘어졌습니다. 이런 다윗이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요?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4). 그는 넘어졌지만 아주 엎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실패에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넘어져도 자신을 넘어뜨리는 악인들을 물리치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실패로 넘어진 그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 없는 재기란 불가능했습니다. 그는 일곱 번 넘어져도 하나님을 힘입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올 한해 어떤 일로 넘어지셨습니까? 어떤 일로 실패하셨습니까? 무슨 일로 낙심하고 절망하십니까? 무엇 때문에 기도가 막히십니까? 왜 아직도 주저앉아 계십니까? 다시 일어서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악한 세력들이 우리를 수없이 넘어뜨려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손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께서 다시 일어설 믿음과 지혜와 용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게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의인들이여!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이제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세요.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일어납시다.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일어납시다. 믿음으로 다시 일어납시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12.2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