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 이상(57%)이 국가가 "문화전쟁"으로 분열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구촌 28개국을 포함하는 IPSOS 연구(U.S. stands out among 28 countries in perceptions of social tension: Over half of Americans say the country is divided by “culture wars”)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57%)이 TV, 뉴스 미디어 및 온라인에서 본 것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국가가 “문화전쟁”으로 분열됐다고 응답했다. 미국 외에는 남아프리카(58%)와 인도(57%)만이 그러한 분열에 국가가 직면해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 다양한 국가가 다양성의 영역을 둘러싸고 긴장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 단일 문화 및 단일 민족 국가는 그러한 문제를 인식할 가능성이 적다.
라이프웨이의 아론 얼스(Aaron Earls)는 이러한 국가적 분열은 분명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한편으론 교회와 기독교인 개개인이 갈등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보여주고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한다(U.S. Is One of the Most Divided Nations, but the Church Can Help).
정치
미국인 10명 중 9명(90%)은 정부(여당)가 다른 정당(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 긴장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모든 문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전 세계적으로 69%가 이를 자국의 문제로 보았다. 한국(91%)과 미국은 정치적으로 가장 많이 분열됐다. 중국(38%)이나 일본(31%)에서는 정치를 국가 갈등의 원인으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념
미국인(85%)은 한국(87%)과 칠레(86%)에 이어 진보적이거나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과 보다 전통적인 가치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분열을 직시하는 시민 비율에서 3위를 차지했다. 중국(38%)과 일본(34%)은 이념이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인종
미국인(83%)은 미국 내 서로 다른 민족 간에 상당한 긴장관계가 있다고 응답했다. 세계 평균은 62%다.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79%)이 이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중국(31%)과 일본(26%)은 국가적으로 그러한 긴장 정도가 가장 낮다.
경제적 격차
미국 성인의 81%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고 여긴다. 미국인은 전 세계 평균이 74% 중 이 범주에서 9위를 차지했다. 칠레(91%)와 한국(91%)은 이러한 빈부격차를 경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일본(54%)이나 사우디아라비아(50%)에서는 그나마 비율이 과반수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가의 사람 중 적어도 절반은 빈부간의 긴장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유일한 문제다.
이민
미국인 4명 중 3명 이상(78%)은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 분열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구촌 평균 3명 중 2명(66%)은 자신의 국가 역시 분열이 있다고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89%), 벨기에(81%), 페루(80%)가 이러한 긴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일본(35%)과 중국(35%)은 하위권이다.
사회 계층
마찬가지로, 미국 성인의 76%는 사회 계층에 따라 긴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전 세계 평균은 67%다. 칠레(88%)와 한국(87%)이 이러한 구분을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중국(43%)과 사우디아라비아(41%)는 그 절반이다.
직업
미국인 4명 중 거의 3명(73%)은 대도시 엘리트와 일반 노동자 사이에 긴장이 있다고 생각하며, 전 세계에서는 62%가 이러한 분열을 보고 있다. 칠레(84%)와 러시아(82%)는 이러한 국가적 긴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반면 일본(39%)과 중국(37%)은 가장 적다.
종교
미국 성인 5명 중 3명 이상(63%)은 오늘날 미국에서 서로 다른 종교 간의 긴장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세계 평균인 57%를 약간 상회한다. 한국(78%)과 인도(75%)는 이러한 분열을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35%)과 일본(23%)은 그러한 긴장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 간 차이
전 세계적으로 46%가 자국의 노인과 젊은이 사이에 긴장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54%가 동의한다. 한국(80%)과 인도(61%)는 자국에 이러한 긴장이 존재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반면 프랑스(31%)와 스웨덴(29%)은 거의 동일하다고 답했다.
성별
미국인의 과반수이상(53%)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고 답한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48%가 이에 해당된다. 한국(80%)과 남아프리카공화국(71%)이 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러시아(27%)와 네덜란드(25%)에서 4분의 1 정도가 성별에 구분을 둔다.
교육
미국 성인의 절반(50%)은 전국적으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상당한 수준의 긴장이 있다고 말한다. 조사 대상 28개국 중 평균은 47%였다. 한국(70%)과 페루(66%)가 이러한 분열을 가장 잘 인지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30%)와 네덜란드(27%)는 이에 동의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도시화
미국인의 46%는 도시에 있는 사람들과 도시 밖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42%가 평균이다. 이러한 긴장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국가는 페루(66%)와 인도(61%)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스페인(29%)과 독일(25%)이다.
교회공동체가 분열 극복을 위한 촉매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긴장이 지역사회와 심지어 그들의 회중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2018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천들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는 교회에 참석하기를 원하는지 여부에 대해 적절하게 분열돼 있다(46% 동의 및 42% 동의하지 않음).
잠재적으로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가르치고 토론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시골 사람들"과 "도시 거주자" 또는 기타 여러 항목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 말씀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해야만 한다. 복음은 그 자체로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그 앞에 장벽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분열과 긴장이 팽배한 세상에서 크리스천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차이를 보여주고 갈등 속에 있는 그룹을 화해시키기 위해 일할 수 있다.
실제로, 교외나 시골 지역에 거주한다면 전도 행사를 위해 도시 교회와 협력해야한다. 다양한 민족의 교회와 합동예배를 드려야 한다. 이민자와 난민을 섬기는 사역과 연결해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 환대와 복음의 길을 제공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고린도전서 5장 18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말한다. 우리와 같이 긴장이 팽배한 국가와 세계에서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차이를 보여주고 갈등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이 그룹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08.07.2021